해외여행/태국(Thailand)

끄라비 아오낭 SUDA마사지

영트립 2017. 11. 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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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아오낭 SUDA마사지

 

해변의 고수가 있는 마사지

 

 

아까 전 맛있는 망고쉐이크를 다 먹고 나서 드디어 길에서 예약했던 수다마사지샵을 가기로 했습니다. 그냥 마저 가던 길을 쭉 따라서 가면 됩니다. 다만 주의하실 점은 방이 갖춰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곳이 아닙니다. 그냥 해변 탁트인 곳에서 오두막 위에 6명 정도가 누울 공간이 있고, 그냥 너도나도 웃통 벗고 누워서 마사지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서양인들이고 동양인은 저희 밖에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처음엔 민망해서 안 받을까 했는데, 그냥 걸어가던 백인 아저씨가 사장님한테 마사지 짱이라며 내일 또 갈거다 이러면서 엄지 척 하고 지나가길래 거기에 혹해 받기로 했습니다.

 

끄라비 마사지 후기

가면 이렇게 크게 가격 판넬이 박혀있습니다. 살롱도 같이 운영합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디자인도 투박하고 네일이 오래가지 않는 다는 후기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동남아에서 네일하면 대부분이 그런 것 같습니다.

 

아오낭 수다마사지

프라이버시 때문에 현장 사진은 못 찍었고, 구글 맵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저런식으로 뻥 뚫린 오두막에서 훌러덩 옷을 벗고 보자기를 주는데, 앞 뒤 몸 뒤집을 때 가리는 용도로 사용합니다.(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상황)사실 외국이라 그런지 아무도 노출에 별로 신경 안쓰는 분위기입니다.

 

 

 

krabi aonang suda massage

길에서 손님을 끌고 계시던 수다 마사지샵의 사장님께서 주신 종이입니다. 지나다니시다 보면 아까 여러 마사지사들이 호객행위로 이런 전단지를 주는 데 색상도 다르고 위에 No.1 ~No. 8 이런 식으로 번호가 여러개 입니다.

저희는 No.1의 종이를 받았습니다.

 

직원이 아니라 사장님이라 그런지 지나가다 다른 호객 행위하는 사람한테 우리 이미 이거 받았다 하고 보여주니 "oh~ Boss!" 이런 소리하더군요. 본인이 직접 사장이라고 했는 데 사장님이 맞는가 봅니다.

제가 받았던 것은 오일 허벌 마사지 입니다. 허벌 마사지는 허브향이 나면서 심신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친구는 밀키 오일 마사지 받았는데 아주 부드러웠다고 합니다.

 

suda salon price

살롱도 운영하는 데, 이용해보진 않았습니다.

 

본격적인 마사지 후기를 들려드리자면, 일단 시설도 안좋고 발도 대충 대야에 물 받은 걸로 모래를 씻고 평상에 올라갑니다. 근데 마사지를 하시는 분들은 내공이 장난 아닙니다. 태국 내에서 받았던 모든 마사지를 통틀어 TOP2안에 들어가는 실력자들입니다. 친구도 하고 나서 몸이 다 풀리는 느낌이라며 보통 마사지랑 달랐다고 했습니다.

 

가격이야 50바트 깎아주셔서 1시간 250바트에 진행했는 데, 확실이 일반 타이마사지 보다 오일마사지가 좋습니다.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압이 시원해서 군데 군데 뭉친 곳을 정확하게 집어냅니다. 그리고 태국은 필리핀에서 하는 마사지와는 다르게 타이마사지가 섞인 오일 마사지입니다. 마지막에 목꺾고, 허리꺾는 것은 오일이어도 다 들어가 있습니다. 전 허브향이 나는 오일마사지라서 편안하고 잠이 쏟아져서 실제로 받다가 깜빡 잠이들을 지경이었습니다.(바닷바람도 솔솔 불어서 어찌나 좋던지)

 

 

 

마지막에 마사지 끝나고 나면 팁으로 50바트 주면 됩니다. 결국은 300바트가 드는 셈이죠. 그래도 정말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옷을 다 벗어야 되고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을 수 없는 곳이지만 확실한 마사지 내공의 실력자들이었습니다. 어정쩡한 실력이 아니라서 만족했던 SUDA 마사지입니다.

 

끄라비 아오낭 마사지 가격

제가 길에서 받았던 마사지 홍보 전단들 입니다. 참 많이도 받았네요. 실제로 갔던건 저 Suda마사지 뿐입니다. 대부분의 로컬 마사지샵의 가격들이 1시간에 300바트 선이라고 보면 됩니다. 팁은 한시간에 50바트면 되구요.

 

끄라비 아오낭 살롱 가격

마사지샵들이 살롱도 함께 운영해서 왁싱이랑 네일도 함께 진행합니다.

 

총평을 말씀드리자면, 동성친구들이랑은 갈만하고 커플도 서로 부끄럼 안타면 갈만합니다. 근데 먼 친척이나 그냥 일반 친구들 단체로 가는거면 웃통도 다 벗어제끼고 민망하기 때문에 그냥 프라이버시 지켜지는 방으로 된 형태의 마사지샵을 추천합니다.

 

아바씨 리조트 근처에 길가에 건물로 된 마사지샵들 많은 데 프라이버시 다 지켜지고 어두운 커텐까지 쳐주기에 그런 곳도 괜찮습니다. 다만 이 해변가의 마사지사 실력이 아주 보통이아니라는 것! 이거는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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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서 쉬었다가 갔던 끄라비섬의 첫날 저녁식사! 바로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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