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Thailand)

끄라비 아오낭시내 Family 타이푸드 식당

영트립 2017. 11. 26. 00:27
반응형

끄라비 아오낭시내 Family 타이푸드 식당

 

다소 실망스러운 뿌팟퐁커리

 

저희는 숙소에서 수영하고 쉬다가 저녁 쯤 되어서 어슬렁어슬렁 아오낭 시내로 걸어나왔습니다. 역시나 호객 행위는 끊이질 않았으나 비도 추적추적 오고, 중국음식 파는 곳이 어찌나 많던지 좀 짜증 났습니다. 태국인데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차이니즈레스토랑이라고 씌여진 곳이 태반이었습니다.

 

 

 

인당 500바트에 BBQ집도 있었는 데, 바베큐를 먹는 것보단 타이음식이 먹고 싶어서 지나쳤습니다. 거리를 쏘다니다가 어두컴컴한 골목길로 가니 타이푸드&씨푸드 파는 패밀리레스토랑(가게이름이 패밀리일뿐 한국 같은 곳을 생각하시면 아니됩니다.)을 찾았습니다.

 

 

Krabi Aonang Family Restaurant

이런 간판을 달고는 있는 데 솔직히 저희는 너무 컴컴해서 골목이 좀 무서웠습니다. 근데 막상 가게에 도착하면 돌아다니는 관광객도 있고 괜찮았습니다. 인근 호텔에서 머무는 사람들이 가는 식당 같았습니다.

 

Krabi Aonang Family Restaurant2

가게 내부입니다. 포장마차느낌도 나고 야외와 그냥 뚫려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위생은 포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끄라비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

메뉴판을 전부 찍지는 않았습니다. 메뉴종류가 많긴 했는 데 저흰 게요리 뿌팟퐁커리를 먹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2인이면 350바트짜리 시키면 두마리정도 나옵니다. 블랙크랩이 맛있다고 추천하길래 블랙크랩페퍼로 시켰습니다.

 

끄라비 아오낭 패밀리 타이푸드 메뉴

그린커리에 푹 빠진 저는 그린커리를 여기서 또 시켜봤습니다. 커리 130바트에 밥 20바트, 도합 150바트입니다.

 

크라비 아오낭 Family 타이푸드 그린커리

색상이 그린커리 색상은 아니고 노란색에 더 가깝네요. 안에 시금치 같이 생긴게 들어있는 데 그것이 바로 고수나물입니다.

 

끄라비 아오낭 Family 타이푸드 그린커리

확대해서 찍어봤는데 초록색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근데 맛은 그린커리맛이 납니다. 역시 향신료가 중요하죠. 그리고 낮에 먹었던 집보다 좀 더 묽었습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태국 끄라비 뿌팟퐁커리

드디어 나온 오늘의 주인공 뿌팟퐁커리입니다. 커리소스를 뒤집어 쓴 두터운 게딱지들이 보입니다.

 

태국 크라비 뿌팟퐁커리

처음에 비주얼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살이 너무 없습니다. 없어도 너무 없어요. 그냥 집게정도만 살이 좀 차있다 이정도? 그리고 먹기가 매우 불편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먹었었던 뿌팟퐁커리는 소프트쉘이라 통째로 튀겨서 먹는거라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게가 제철이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별로였습니다. 블랙크랩 별롭니다. 간은 잘 되어있는 데 게딱지 까봐도 별로 먹을 게 없고, 대.실.망.했습니다.

 

 

 

가격은 그리 비싸지 않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먹었던 뿌팟퐁커리보단 더 맛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기대감이 무너지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식당에 가시는 분들은 그냥 새우요리 드세요. 새우요리가 진리인 듯 합니다. 거의 실패할 일이 없습니다. 구글지도에서는 평점이 좋은 데 전 굳이 주자면 2.5점급인 듯 합니다.

 

주문받으시는 분도 친절하시고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가게입니다. 게요리 350바트, 그린 커리 130바트, 밥 20바트 총 500바트 2인이서 지불(한화 약 17,500원 인당 8750원)했습니다.(팁 없습니다.) 음식맛도 나쁘지는 않으나 싼 맛에 가는 곳이기 때문에 적극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끄라비에 또 간다면 다른 음식점을 가볼 것 같네요.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밑에 공감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알찬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p.s 로그인 필요 없어요!)


막간을 이용해 잠들기전 야참을 사러 갔던 세븐일레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