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Vietnam)

인천에서 다낭 국제공항(DAD) 입국심사까지

영트립 2017. 12. 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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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다낭입국심사

 

비엣젯(vietjet)항공 후기

다낭 공항 환전, 유심칩 구매

그랩카 이용해서 숙소 가기

 

준비물과 일정을 모두 체크했다. 이제 떠날 일만 남았다.

오전 7시 비엣젯에어 비행기여서 친구와 함께 전날 인천공항에서 노숙을 하기로 했다. 사실 숙소에서 묵을 수도 있지만 추석연휴라서 그런지 금액이 생각보다 너무 세서 젊음을 믿고 도전했다.

 

인천공항가는리무진버스

지방에서 인천공항행 리무진 버스 막차를 타고 출발했다.

다행히 고속도로는 그리 막히지 않았고, 밤새 달려 인천공항에 잘 도착했다.

 

인천공항야간

추석이라 사람이 매우 많을 줄 알았는 데 생각보다 없었다.

 

인천공항의밤

친구와 야참도 사먹고 수다도 떨다가 서로 눈을 잠깐 붙이고 지켜봐주기로 했다.

 

인천공항탑승동충전

충전은 필수! 공항 의자마다 이렇게 충전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인천공항핸드폰충전기계

이렇게 위에 충전 이라고 쓰여진 기둥에 오면 충전기를 꽂을 수 있다.

 

인천공항J카운터

우리 비행기는 오전 7시 비행기였고, 체크인 카운터는 정확히 탑승 2시간 45분전에 열렸다.

 

인천공항전광판

VJ879 항공편이 전광판에 떠있다. J28~32사이에서 체크인을 마쳤다.

 

비엣젯에어모바일탑승권

사실 비엣젯 베트남 항공사도 어플이 있기는 한데 무의미하다. 국제선은 모바일 체크인이 되지도 않고, 예약번호 확인하는 용도밖에 안된다. 비행시간이 4시간 40분예정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중요한 사항이 체크인을 할 때 리턴 티켓을 꼭 확인한다. 리턴 티켓없이 항공권을 발권해주면 베트남 입국 심사시 걸리게 되고, 해당 항공사에 패널티가 간다고 한다. 오히려 인천에서 출발하는 비엣젯 항공권은 바우처를 안뽑아가고 예약번호랑 여권만 있어도 보딩패스를 발권해준다.

우리는 왕복티켓이 아니었기 때문에 티웨이항공 리턴티켓 뽑아간 것을 보여줬다. 캡처본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하니 종이 실물로 예약 바우처를 꼭 뽑아가자.

 

 

 

비엣젯항공권가격

이건 나와 내 친구의 항공권 결제 내역이다. 2명이라서 똑같은 내용이 두 번 찍혔다. 위탁수하물은 무료가 없이 무조건 돈을 지불해야 하는 데, 어차피 한국에서 떠날 때는 짐이 별로 없어 신청하지 않았다.

기내수하물 7kg까지 무료라서 따로 추가 없이 갔다가 돌아올 때는 티웨이 항공 15kg 무료위탁수하물이 있어서 그걸로 해결하기로 했다.

 

비엣젯다낭자유여행

근데 체크인을 하면서 비행기가 벌써 20분이 지연되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보딩패스에도 출발시간이 7시 20분으로 찍혀있다. 이것은 지연율 80%를 자랑하고 악명 높은 비엣젯 에어에 걸맞는 고통의 시작이었다.

 

인천공항면세점

자동출입국심사는 2017년 1월 1일부터 만 18세 성인이라면 따로 등록없이 지문만으로 자동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빠르게 통과했다.

면세점은 이른 시간이라서 열지 않은 곳이 많았다. 대부분이 7시에서 7시 30분부터 연다고 했다.

 

인천공항탑승구130번

면세점을 대충 둘러보고 탑승게이트 130번으로 왔다.

 

인천공항130번게이트

다낭을 가시는 분들이 꽤 많았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많이들 놀러가는 듯하다.

웃긴 것이 탑승마감 10분전부터 게이트가 열려서 10분만에 탑승을 마치고 바로 출발한다고 했다. 거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문제는 출발할 때 였다.

 

비행기가 위이이잉 하면서 속도를 올리며 뜨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오른쪽 날개쪽에서 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 피유우우쉭 하고 꺼지는 느낌이 났다. 그리고 비행기가 뜨지 못하고 갑자기 회항한다며 게이트로 다시 돌아갔다. 아니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다.

그러면서 비행기에 결함이 생겼다고 방송이 나왔다. 고치는 데만 2시간 이상을 소요하고 떠났다. 가스가 충전이 안된건지 한참을 호스로 연결해서 충전하고 나서야 떠날 수 있었다. 진짜 지겹고 화가났다. 과연 출발은 했어도 되었던 건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VJ879편 위험하다. 다신 타고 싶지 않다.

 

결국 우리의 첫번째 날 일정을 모두 뜯어고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비엣젯에어상공

우여곡절끝에 비행기가 떴다. 바로 문제가 있었던 오른쪽 날개부분이다. 나는 창문너머로 고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베트남하늘

베트남에 거의 도착했다. 저멀리 섬들이 보인다.

 

베트남다낭상공

쌀이 많이 나서 그런지 논이 참 많다.

 

베트남다낭비행기위에서

여기 이 하얀 곳은 석회암이 많이 나는 곳인지 잘 분간이 가질 않는다.

 

다낭공항DAD

드디어 땅에 발을 내딛고 비행기에서 내릴 때 보니 무려 평소보다 3시간이 더 걸려서 4시간 40분이 아니라 7시간 40분만에 다낭에 도착했다. 끔찍하다. 그래도 날씨운이 따라줘서 맑았기에 망정이었다.

 

베트남 시간으로 9시 40분에 도착했어야 하는 데 12시 35분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문제가 있으면 운행을 하질 말든가 평소에 점검을 좀 확실히 했어야 하지 않나 싶다.

 

다낭공항입국심사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공항앞에서 내린 뒤 입국심사장으로 향했다. 심사대 앞에 사람이 진짜 많다. 중국인들도 엄청 많았다. 여기서 우리는 바보 같이 foreigner에 서야만 되는 줄 알고 한참 기다렸다.

나중에 공항직원에게 물어보니 아무곳이나 서도 된다고 하더라. 눈치껏 제일 짧은 곳으로 서시길 바란다.

질문도 없이 여권이랑 리턴티켓보고 도장 쾅 찍어주고 그냥 통과했다.

 

다낭공항유심칩파는곳

심사대를 나오자마자 바로 4G스피드 유심칩 파는 곳이 나온다. 여기에 만약 한국돈을 조금이라도 가져왔다면 한화 8천원이면 7~8일 사용가능한 유심을 구매할 수 있다.

 

베트남유심

근데 여기말고 보안검색대 통과하고 밖에 나가도 파니까 별로 큰 차이는 없는 듯하다. 우리는 그냥 밖에서 VND 베트남동으로 환전하고 7일 유심을 12만동 주고 샀다. 당시 환율로 계산해보니 6700원 가량 된다.

 

다낭공항환전소

다낭 공항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환전소이다. 사실 꼰시장 금은방이 좋게 쳐준다고는 하나 큰 차이 나지 않았다. 오히려 금은방 찾아다니는 게 짜증났다. 공항에서 바꾸셔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 다.

일단 공항환전소에서는 당장 써야할 돈인 $100USD 만 바꾸기로 하고 2,260,000동으로 환전했다. 최대한 잔돈으로 많이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2만동, 5만동, 10만동, 20만동 이정도 종류가 좋은데 적절히 섞어 받도록 하자.

 

베트남다낭공항환전

환전소 안에서 유심칩도 함께 판매한다.

 

다낭공항택시타는곳

이제 공항을 나왔으니 숙소로 가야하는 데 우리는 베트남 택시를 잘못타면 바가지를 당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랩카를 이용하기로 했다.

그랩카는 정식택시가 아니라 일반인이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어플에 기사등록을 해서 거리에 따라 정해진 금액만 받아서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팁은 마음대로다. 그리고 금액이 일반택시와 그랩택시보다 저렴하다.

 

 

 

다낭공항그랩카

 

이건 구글지도앱에서 길찾기를 하고 오른쪽 상단 손들고 있는 사람모양으로 검색했을 시 우리가 예약한 호텔까지 가는 데 걸리는 소요시간과 최저금액에서 최대까지 예상액을 알려주는 화면이다. 다낭공항엔 택시 호객꾼들이 많으니 주의하자. 바가지가 태반이다.

물론 흰색택시(비나선)와 초록색택시(마일린)가 좋다고 하는데 미터기 조작도 있다고 해서 그랩카로 선택했다.

 

 

 

GPS를 켜고 그랩카 어플을 통해 예약했고, 화면에 기사의 사진과 차종과 넘버가 뜬다. 잘 확인하고 타면 된다. 그랩(Grab)어플 내에서 기사와 채팅을 하면서 실시간 서로의 위치까지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공항에서 다낭 시내로 가거나 거꾸로 공항을 들어올 때 공항세를 낸다. 기사분들이 airport tax라고도 말하고, 에보티켓(에어포트 티켓)이라고도 발음하니 이건 떼먹는 것이 아니라 출구와 입구에서 지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차량의 크기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

승용차의 경우엔 공항세 1만동, SUV차종은 1만 5천동을 낸다.

 

우리의 경우 씨포닉스 호텔까지 그랩카 비용 78,000동 + 공항세 10,000동 + 팁 2000동 해서 총 9만 동을 주었다. 바가지 없이 친절하고 빠른 운행서비스를 받았다.

 

그리고 택시를 타게 될 경우에는 미터기 30.0으로 찍힌다면 거기에 곱하기 1,000을 해주면된다. 즉 30,000동이 되는 셈이다.

 

사실 베트남 다낭에 있는 동안 택시는 호이안에서 단 1번 밖에 타본적이 없다. 그만큼 그랩카가 아주 잘 활성화가 되어있으니 바가지 싫으신 분들은 그랩카를 이용하면 좋을 것같다.

다만 단점이 그랩카의 GPS는 카톡 택시처럼 내가 원하는 대로 핀을 움직여 출발지 설정이 되지 않고, 근처에 가까운 기점에 핀이 자동으로 찍힌다. 그래서 예약부킹버튼을 누르기 전 꼭 핀이 어디에 떠있는 지를 확인하고 불러야 한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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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도착한 호텔의 숙박후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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