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Thailand)

끄라비에서 피피섬 페리로 이동하기

영트립 2017. 11. 2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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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에서 피피섬 페리로 이동하기

 

끄라비에서 피피섬가는 페리 탑승후기

 

어제 포스팅했던 예약법(태국 푸켓, 피피섬, 끄라비 배로 이동하는 페리 예약법 완전 정복)을 보셨다면 이제는 실제 태국에서 예약한 티켓을 사용해 직접 배를 탔던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랑 친구도 이게 정말 제대로 예약된걸 까 하는 불안함이 엄습해오긴 했지만 그래도 아침에 리조트 프론트데스크에 표를 보여주니 당연하다는 듯 흔쾌히 조금만 기다리면 올거라며 웃으며 말해주길래 비로소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메일에 나와있던 대로 미리 내려와서 기다리고 있으니 8시 30분쯤 썽태우가 저희를 태우러 왔습니다. 친절하게 짐도 올려주셨습니다.

 

아오낭프린세스 스티커

예약티켓을 보여주면 이렇게 생긴 스티커를 픽업온 직원이 줍니다. 그럼 이 스티커를 가슴 왼편에 붙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탈 배인 아오낭프린세스가 씌여 있네요. 이 스티커로 페리 탑승시 표검사를 대신하니 절대 분실해서는 안됩니다. 표와 다름없습니다.

 

끄라비에서 피피섬이동 페리 픽업

꽤 넓은 공간입니다. 역시나 엄청 빠른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승차감이 좋진 않습니다.

 

 

끄라비에서 피피섬 이동 페리 픽업2

바로 부두로 가는 것이 아니라 쉐어밴이었기 때문에 다른 호텔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떠납니다. 역시 다들 숙박을 하는 지 짐이 많았습니다. 짐이 없는 분들도 있었는 데 그런분들은 아마 투어의 목적일 듯합니다.

 

끄라비에서 피피섬 이동 페리 픽업3

이 썽태우 안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되면 벌금이 5천바트(17만 5천원)라는 경고문구입니다. 흡연자분들 조심하세요.

 

끄라비에서 피피섬 페리로 이동하기

크라비의 Nopparat Thara Pier(나빠랏 타라 부두)에 도착했습니다. 짐꾼 아저씨들이 많아서 다들 무슨 묘기 부리듯이 큰 캐리어 같은 것은 던져 올립니다. 핸드캐리는 본인이 들고 타라고 합니다. 그럼 위에서 받은 분들이 한 쪽에 짐을 쌓습니다. 배에 탈때 상당히 위태위태하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올라타세요. 발 헛딛으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끄라비에서 피피섬 페리로 이동하기2

드디어 오전 9시 30분 배가 출발하는 모습입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투어를 시작하지 않아 배들이 정박한 모습이 몇몇 보입니다.

끄라비 안녕~ 우린 피피섬으로 간다~

 

 

 

끄라비에서 피피섬 페리로 이동하기3

항해전에 선장의 안내방송이 있습니다. 오늘 날씨는 어떻고, 도착까지는 2시간 예상되며 파도는 어떻다 이런식으로 영어방송과 태국어방송 두가지를 진행합니다.

 

끄라비에서 피피섬 페리로 이동하기4

기상상황이 좋으면 배로 이동하는 와중에 밖으로 나가 갑판에서 바깥 경치를 직접 눈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상황이 안 좋으면 그냥 자리에 가만히 계세요.

 

동영상으로 한번 찍어봤습니다. 경치를 함께 감상하시죠.

햇빛이 좋은 서양인들은 갑판위에서 일광욕을 하면서 페리를 타고 갑니다. 저랑친구는 해가 너무 세서 잠깐 구경하고 들어왔습니다.

 

끄라비에서 피피섬가는 페리 안

이건 친구가 찍은 사진인데 바깥에 있던 외국인 커플이 화보 같아서 찍었다고 합니다. 정말 무슨 배경화면해도 될만한 화보분위기가 나네요. 사실 이 사진을 이 커플에게 주고 싶었다는데 못 줘서 아쉽네요.

 

 

 

저흰 피피섬을 한 번에 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어떤 이름 모를 섬을 한 번 들러서 그 곳에서 또 한번 승객을 왕창 태웁니다. 그래서 여기서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이 페리는 탑승할 때 따로 좌석 번호를 주지 않습니다. 자기가 그냥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되는 선착순입니다.

 

 

 

앞좌석에 앉아있던 중국인 2명이 바깥 뱃머리 구경에 빠져있다가 따로 자리를 지키지 않아 나중에 중간 섬에서 새로운 승객이 많이 타면서 자리를 뺏겼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밖에 있지 않았던 터라 다행히 끝까지 앉아서 갈 수 있었지만, 그 중국인 2명은 결국 자리가 없어서 다시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습니다.(짐도 하나도 안두고가서 자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태, 그렇다고 짐을 두고가기엔 분실위험 때문에 소지품은 항상 가지고 돌아다녀야 합니다.)

따라서 페리타고 이동하실 땐 바깥 구경은 적당히 하시고 자리에 앉아계시는 것이 더 낫습니다.

 

피피섬 가는 페리

 

날씨가 좋아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오전 11시 쯤 드디어 피피섬에 다다른 모습입니다. 저기 VIKING이라는 글자가 보이면 피피섬에 도착한 것입니다. 나중에 보니 무슨 클럽 같은 술집이었습니다.

 

피피섬 입장료 20바트

피피섬에 도착하면 Tonsai Pier(톤사이 부두)에 내립니다. 내리자마자 모두 줄지어 검문소를 통과하는 데, 그 곳에서 환경비 20바트를 지불해야 합니다. 안낼래야 안낼 수 가 없도록 아예 쇠철망으로 길이 나있습니다. 피피섬 입구가 하나 뿐이여서 무조건 내는 비용인 듯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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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도 잔잔했던 항해를 마치고, 이제 1박을 예약했던 집시 씨 뷰 리조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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