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피피섬 코코넛 아이스크림 with 바닷가

 

피피섬에서 먹는 코코넛아이스크림

 

가성비 좋은 식당에서 대충 점심 끼니를 때우고 싸롱(동남아에서 많이 입는 보자기로 비키니 위에 커버업 형태로 휴양지에서 많이 입고다니며, 단독으로 원피스처럼 목에 감아 입고 다닐 수 있는 큰 천)을 구경도 할 겸 피피섬 번화가로 내려갔다.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이 코코넛 아이스크림 가게!

한국에선 잘 먹어보기도 어려운 진짜 퓨어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그냥 지나칠 수 는 없지 않은가!

 

바로 이 곳이다. 위치는 직접적으로 구글지도에서는 검색이 안되고 여기 바로 건너편 앞에 바질 비스트로라는 가게가 찍혀서 그 곳 위치로 대신한다.

 

이 곳으로 찍어서 오면 바질 브리스토 바로 건너편 앞쪽에 이 코코넛 아이스크림 가게를 만날 수 있다.

 

 

이 레스토랑은 이따 저녁에 우리가 그린커리를 먹으러 가는 곳이다. 왜냐하면 그린커리가 90바트라고 쓰여있기 때문에! 서비스는 별로였지만 가격과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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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바로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가격은 100바트로 관광지 물가스러운 가격이다. 그래도 피피섬 다른 곳에서 파는 곳을 못 찾았다. 특히나 길을 찾기가 어려우니 한 번 지나가면 그냥 그걸로 끝이다.

그래서 먹기로 했다.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가 음식 값이라니, 마치 한국에서 커피 값과 밥 값이 동일한 것과 같은 현상이다.

막상 한술 뜨면 참 맛있다. 한국에서는 이런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별로 없다. 오직 현지에서만 흔하게 맛볼 수 있는 맛이다. 적당히 코코넛향이 나면서 마지막엔 코코넛육질까지 함께 떠먹는 것인데 식사후 마무리 디저트용으로 아주 GOOD!이다.

 

 

 

피피섬 날씨가 흐려서 바다가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카약을 타고 물놀이를 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보였다. 놀라운 것은 동양인이 진짜 없다. 죄다 키가 무지하게 큰 서양인들의 천국이다.

 

우리들이 해변가를 따라 쭉 걸어간 바다는 이 근방의 피피섬 바닷가이다. 여기보다는 피피섬의 다른 곳이 물이 에메랄드 빛에 아주 아름다운 듯하다.

왜냐하면 사진에서 봤던 피피섬의 투명한 바닷가가 아니라 탁한 바닷물이었기 때문이다. 수정처럼 맑은 바닷가는 이 근방이 아니라 투어로만 갈 수 있는 곳이다.

 

이것은 필터 어플로 찍은 바다의 모습이다. 아마 날씨가 맑았다면 이렇지 않았을까 싶다.

 

물이 빠져나가는 간조 시간대인 듯 하다. 물이 상당히 많이 빠져있다. 피피섬은 밤에 만조가 된다.

 

영트립의 추측으로는 왠지 1번 쪽이 투어를 많이 간다고 하니 그 곳이 에메랄드 빛 바닷가가 아닐까 싶다. 근데 투어가 아닌 이상 택시도 안 다니는 피피섬에서 숙박을 1번에서 하기에는 정말 힘들 것이다.

어차피 다른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려면 밑에 항로가 표시된 부둣가로 가야하기 때문에 차라리 투어로만 피피섬을 오길 바란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피피섬 읍내(시내라고 하기엔 너무나 작다.)에서 여러가지 장신구도 구경하고 마음에드는 싸롱을 찾았다. 원래 250바트인데 2개 사는 대신에 개당 200바트로 해서 나와 친구 것을 구매했다.

싸롱 입는 법이 20가지가 넘는 다는데, 직접 하나하나 입는 법을 알려주셔서 정말 친절했던 아주머니가 기억에 남는다.

특히 그 집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자기가 다 만든 싸롱이라고 하시며 자부심이 정말 강하신게 특징이다. (실제로 내가 그 가게에 방문했을 때 바닥에 앉아서 싸롱을 만들고 계셨다.)

여기서 구매했던 싸롱이 아주 튼튼하고, 물도 안빠지고 질도 좋아서 다른 나라 여행을 갈 때도 요긴하게 사용한다. 참 좋은 커버업 싸롱이다.

 

 

가게를 찍었어야 했는데 흥정하는 데만 정신이 팔려 미처 찍지 못했다. 시장의 장점이 흥정이니 꼭 가격 협상을 시도해보길 바란다. 사진의 GPS상 이쯤이니 가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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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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