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중국(China)

홍콩 Hazel & Hershey 솔직 후기

영트립 2017. 12. 2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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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 & Hershey Coffee Roasters후기

 

꼭대기를 헉헉대며

올라가면 있는 그 곳.

다신 안 가리.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Great boast and small roast.

 

이미 앞전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찾느라 개고생을 했던 영트립은 심신이 모두 극도로 지쳐있었다.

 

더불어 매우 짜증이 나있던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 먹겠다고 또 고생을 해서 찾아간 곳이 이 곳이다.

 

 

영업시간

매일 09:00~18:00

명절, 기념일 달라질 수 있음

 

 

가격 ★★☆☆☆

서비스 ★★☆☆☆

맛 ★★☆☆☆

위생 ★★★★☆

시설 ★★★☆☆

 

이곳의 커피는 2013 홍콩바리스타챔피언이 있는 카페라고 해서 유명해진 곳이다. 아직 한국인들에게 그렇게 많이 입소문을 탄 곳은 아닌 듯하다. 솔직히 딤섬 먹은 값에 비하면 커피 값이 매우 비싸다. 기본 $45홍콩달러(한화 6500~7000원 사이)라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후기 이제 시작한다.

 

홍콩Hazel&Hershey가는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가 할리우드 로드에서 내려서 옆으로 나온다. 그리고 준비해왔던 구글 지도의 오프라인 맵을 가동시켜 검색하고 GPS를 따라 가면 끝! 오른쪽으로 쭉 간다.

 

 

 

홍콩Hazel&Hershey가는길2

오전에 비가 왔었던 지라 아주 우중충한 날씨다.

 

홍콩Hazel&Hershey가는길3

그럼 세븐일레븐이 이렇게 보인다.

 

홍콩Hazel&Hershey까페

정말 높은 언덕을 헉헉대며 올라가니 끝에 이런 작은 카페가 있다. 원래는 왼쪽에 야외석도 운영하는 듯하나, 비가 와서 그런지 열지 않았다.

 

홍콩Hazel&Hershey까페내부

내가 갔을 때 알바생 면접이 있었던 건지 아주 어수선했다. 그리고 솔직히 실망했던 부분은 알바생 후보와 내가 거의 동시에 들어왔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헉헉 대던 나는 안중에도 없었다.

심지어 면접 보러 온 사람에게만 시원한 물을 한 컵 내주었다. 첫인상은 빵점이었다.

 

 

 

홍콩Hazel&Hershey내부2

그냥 나갈까 하다가 엄청 높은 곳을 힘들게 왔는데 그냥 가기엔 도저히 힘이 안나 숨고르기를 하고, 블로그에서 사람들이 정말 극찬이란 극찬은 다했던 커피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그러자 이름이 아이스커피라고 하고 $45 홍콩달러라고 여직원이 안내했다.

 

홍콩Hazel&Hershey메뉴

그 여직원이 내가 주문한 커피를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 연예인들도 가끔 와서 마신다고 할 정도로 커피 맛이 그리 좋고, 그동안 마셔왔던 커피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온갖 찬양 글을 보고 온 터라 내 기대치는 한껏 높았다.

 

홍콩헤이즐앤허쉬까페

이 가게에서 부수입을 올리기 위한 각종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나 무척 비싸다.

 

홍콩헤이즐앤허쉬까페2

스텐리스 빨대가 특이해서 사고는 싶었으나 개당 $20이다. 무거워서 안 샀다.

 

홍콩홍콩Hazel&Hershey아이스커피$45

짧은 기다림 끝에 나온 아이스커피의 모습. 블로그에서 극찬 하던 사람들 다 내 앞에 데려다 놓고 묻고 싶다. 이게 뭐가 특이하고 눈이 번쩍 뜨인다는 맛이라는지 도저히 알 수 없었다. 사실 여기 커피를 마셨을 때 그냥 거품 있는 커피네 하고 생각만 들었고, 한국의 개인 까페에서도 흔하게 마셔볼 만한 맛이었다.

그런데 최근 영트립은 비엔나 여행으로 187년 된 전통의 데멜 까페의 멜랑지를 마셔보고 나니 이 집은 발끝도 못 쫓아간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니 나는 그냥 내식대로 말하련다. 솔직히 그 블로거들이 헤이즐앤허쉬 까페의 광고로 써 논 말은 아니었을 테고, 허세가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판단하겠다. 이 커피를 극찬하는 사람들은 진짜 풍부한 커피 맛을 맛보지 못한 사람들이다.

난 오히려 어떻게 로스팅 했고, 원두 종류 이런 걸 구분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그 풍미와 먹었을 때 딱 느껴지는 좋은 맛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꽤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서비스도 좋은 걸 모르겠고, 커피 맛도 좋은 걸 모르겠고, 가격도 모르겠고 3박자가 다 별로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카페라는 데, 그냥 할 일 없이 높은 언덕을 등산하면서 한 잔 하시려면 가셔도 된다.

 

솔직히 여길 가느니 그냥 딤섬을 한 판 더먹거나, 홍콩의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으러 갈 것이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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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준비했다. 영트립은 그 길로 아쉬워서 딤섬 한 판 더 먹으러 딩딤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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