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AirAisa)항공의 지연에 한 번 놀라고, 말레이시아 날씨에 한 번 더 놀라고 영트립이다. 2017년 가을에 미리 2018년 티켓을 구매하여 에어아시아에서 그래도 저렴하게 항공권을 득템하여 기쁘게 여행일정을 알차게 짜두었었다. 원 계획대로라면 오전 비행기를 타고 오후에 도착해 맛있게 밥도먹고 인피니티풀도 충분히 즐길생각이었다. 그런데 떠나기 4일전 뜬금포로 메일을 한통 받았다. 긴급메일이라면서 항공편 시간이 기존 오전에서 오후 1시쯤으로 바뀐 것이었다. 그러면 비행시간이 4시간 정도는 걸리기 때문에 저녁이나 밤에 도착하는데 그럴 경우 3박 4일의 짧은 여행기간의 하루를 또 버려버리는 셈이 되어버린 것이다. (5일 오전 7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기 때문에) 솔직히 이런 경우는 각자의 일정과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