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오스트리아(Austria)

비엔나 공항에서 시내까지 교통권 완벽 정리

영트립 2018. 2. 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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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공항에서시내가기

 

오스트리아 빈 국제공항에서

비엔나 시내까지 가는 법

 

기나긴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도착한 빈 국제공항!

밤 11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는 바람에 밤 늦은 시각이라 공항에 사람이 없이 휑했다. 그리고 프랑크프루트 공항에 비해 규모는 작은편이다. 마치 우리나라 제주도 공항 같은 느낌?

 

먼저 빈 공항에서 비엔나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 공항전철 CAT(15분 소요)

편도 12유로, 왕복 19유로

 

2. 국철(경전철) S-bahn(20~30분 소요)

보통 3.9유로(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따라 금액 차이가 남)

 

3. 비엔나 공항버스(30~40분 소요)

편도 8유로, 왕복 13유로

비엔나공항버스

공항버스 노선은 3가지가 있으며 승하차 장소와 시간표는 바뀔 수 있어 사이트로 대체하겠다.

비엔나공항 공항버스 안내사이트

 

여기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2번이었다. 내가 예약했던 숙소를 생각했을 때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1번은 금액적으로 낭비가 심한 것 같아서 타지 않았다. 본인이 묵는 숙소의 위치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길 바란다.

여기서 2번 S반을 선택하면 또 한번 티켓 구매 방법에 따라 금액적 차이가 발생한다. 그 차이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비엔나공항

비행기에서 내려서 나오면 위탁수하물을 찾을 수 있는 컨베이어벨트가 나온다.

 

비엔나공항2

내 짐 찾으러 고고씽!

 

비엔나공항3

비엔나 현지시각으로 밤 23시 17분이다. 내가 기다렸던 곳은 06번!

 

비엔나공항4

여기서 거의 30분을 기다려서야 겨우 짐을 찾을 수 있었다. 수하물 나오는 시간이 한참 걸렸다.

 

비엔나공항로비

짐을 찾고 나오면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OBB티켓  빨간색 매표소가 저 끝에 보인다.

 

비엔나공항안내

늦은시간이라 공항 인포메이션센터도 문을 닫았다. 원래 여기서 비엔나 시내 대중교통 지도도 무료로 준다고 한다.

 

비엔나공항매표소

여기가 매표소인데 밤 11시가 넘어서인지 아무도 없다. 근데 문제는 비엔나 시내 교통권을 파는 기계가 없다. 저 기계도 그냥 S7 경전철 티켓만 팔고 시내 교통권은 안판다. 사람한테 살 수 있다는 데 사람도 없다.

 

비엔나공항철타러가는곳

왼쪽 방향으로 보면 저렇게 기차모양 그림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S7 경전철을 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비엔나공항철도

기차모양을 따라 가자.

 

비엔나공항철도가는길

사람이 너무 없어서 무서웠다.

 

비엔나공항철방향

이 통로를 끝도 없이 계속 걷다보면 어느새 빨간색 티켓 기계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엔나공항철티켓기계

내가 갔더니 기계 화면이 이렇게만 나온다. 순간 당황했다. 블로그들에서 본 후기와는 전혀 다른 화면이다.

 

비엔나교통권기계

일반적인 비엔나 교통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계는 이렇게 생겼거나,

 

비엔나교통티켓기계

공항에 있다는 기계는 이렇게 생겼다고 보았다. 원래는 S-bahn티켓을 먼저 살게 아니라 왼쪽에 위클리 트래블카드(비엔나 교통권)를 사든지 했어야 했다. 내가 아마 이 기계를 못찾은 것일 수도 있다. 기계들을 샅샅이 보시길 바란다. 기계를 못 찾으면 매표소 사람에게 사야한다.

 

비엔나교통권공항기계

그런데 내가 다 뒤진 기계는 이렇게 생긴 기계 뿐이었다. 일단 S-Bahn 티켓을 먼저 구매하기로 한다.

 

비엔나s-bahn

내가 가야하는 곳은 프라터슈턴역이다. 여기서 가려는 역을 골라 티켓을 사도 된다.

 

만약에 비엔나 교통권을 먼저 구매를 해둔 상태라면 해당 교통권은 1zone에서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므로 짧은 구간에 해당하는 2zone만큼의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비엔나1zone

이것은 참고 지도이다. 이 권역이 1zone이다.

 

비엔나2zone

여기 회색음영처리된 부분이 2zone이므로 Schwechat역이 1zone의 마지막 역이라고 보면 된다.

 

 

비엔나공항OBB티켓기계

따라서 비엔나 교통권을 소지한 사람은 이 화면에서 왼쪽 맨위에 내셔널 티켓을 누른 뒤,  출발지를 공항에서부터 Schwechat역으로 설정하고 성인 1인 1.7유로만 내고 구매할 수 있는 VIE <-> Schwechat 구간 티켓을 사면 된다.

 

비엔나S-bahn티켓

이 티켓은 아까 첫 화면에서 그냥 S-Bahn 티켓을 구매한 것이다. 비엔나 공항에서 프라터슈턴역까지 가는 티켓으로 3.9유로가 든다.

 

비엔나교통권티켓

이건 왼쪽에 비엔나 교통권 일주일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셔널 티켓으로 공항에서 Schwechat역까지만 가는 추가 티켓을 1.7유로로 구매한 것이다.

즉 덧셈, 뺄셈을 잘해서 본인이 비엔나에서 머무는 시간을 잘 계산해 티켓을 사면 최대한 경제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서 비엔나 교통권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참고로 비엔나 카드와 교통권은 다르다. 비엔나 카드는 금액적으로 더 비싸면서 교통권의 기능과 동시에 박물관이나 궁전, 미술관 입장료를 좀 더 할인 받고 즐길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다만 여기 저기 뒤져보니 금액적 혜택을 받으려면 미술관 궁전 박물관 등을 최소 5곳 이상 다녀야 이득이라고 해서 나에겐 필요가 없었다.

 

내가 이야기 하는 것은 순수 대중교통(지하철, 트램)을 이용할 때만 쓸 수 있는 비엔나 티켓이다.

교통권이 2018년 부터 금액 변동이 생긴 듯 하다. 홈페이지에 가보니 내가 작년에 타고 다녔던 금액과 다르다.

비엔나 교통권 가격 안내 사이트

 

비엔나교통권가격

 

 

비엔나 교통권 종류

설명

가격()

한화(\)

1 Fahrt WIEN

1회권

2.4

3,216

24 Stunden WIEN

24시간(펀칭 시점 이후부터 시작)

8

10,720

48 Stunden WIEN

48시간(펀칭 시점 이후부터 시작)

14.1

18,894

72 Stunden WIEN

72시간(펀칭 시점 이후부터 시작)

17.1

22,914

8-Tage-Klimakarte

비연속 8일 이용권

40.8

54,672

Monatskarte

1

51

68,340

Vienna Ring Tram

링 트램

9

12,060

Wochenkarte

1주일(수요일까지 구매시 해당주 티켓, 목요일부터는 다음주 티켓이 나옴)
(
월요일 00:00 ~

그 다음 주 월요일 09:00까지)

17.1

22,914

 

 

나는 1주일 교통권을 작년에 16.2 유로에 구매했으나 17.1로 상승했고, 전체적으로 모든 교통권이 조금씩 다 올랐다. 위 가격은 일반 성인 기준 가격이다. 아이나 노인은 금액이 상이하다. 한화 금액은 요즘 유로 시세인 1유로당 1340원을 곱했다.

 

일주일권의 이용기간도 바뀐 듯 하다. 원래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딱 정해져 있었는데 홈페이지에 보니 설명에 월요일 0시부터 그 다음주 월요일 오전9시까지로 더 늘어났다.

그리고 주의사항이 있다. 구매하는 시점에 따라 티켓 날짜가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수요일에 구매하면 해당주 월요일부터 쓸 수 있는 티켓이 나오지만 목요일에 구매하면 그 다음주 일주일권이 나온다.

 

비연속 8일권의 경우 홈페이지를 보니 연속으로 기간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펀칭하면서 타는 것처럼 보인다. 자세한 건 이용해보진 않아서 모르겠다. 링트램 티켓의 경우 별도로 비엔나의 링(Ring) 이라고 하는 도심 관광구역만 안내 방송과 함께 도는 트램이 있다. 그걸 탈 때 쓰는 티켓이다.

 

그리고 24시간, 48시간, 72시간 등 시간 티켓은 펀칭기계에 날짜를 찍은 시점부터 시간이 흘러가는 개념이다. 공항에서는 펀칭기계가 없고, 지하철(U-bahn)으로 갈아 탈 때나 트램을 탈 때 찍고 가면 된다.

반면 일주일권, 1회 권(구매 시점으로 시간 제한 있음) 등은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따로 펀칭하지 않는다.

 

오스트리아빈OBB티켓

이것이 일반 지하철 역에서 볼 수 있는 티켓 기계이다. 화면이 공항 것과는 다르게 생겼다. 시간권과 일주일권, 한 달치를 판다.

 

비엔나교통권펀칭기계

이것이 아까 위에서 얘기한 시간권 개시를 위해 펀칭할 때 쓰는 기계이다. "띵" 소리가 난다. 지하철 역에 가면 보인다. 이 사진은 다른 지하철 역에서 찍었다.

 

비엔나공항철타는곳

S반 티켓을 샀다면 플랫폼1,2 방향으로 내려간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펀칭기계가 안보인다.

 

비엔나 공항철 게이트

내려오고 나니 완전 오픈된 곳이다. 사람이 진짜 거의 없어 정말 스산하고 무섭다. 무슨일이 벌어져도 아무도 모를 것 같은 분위기이다. 홀로 자유여행은 이 시간대에는 피하시길 바란다.

 

비엔나 공항철도시간표

내가 타려고 했던 S7의 막차는 00시 18분이다. 다행히 이걸 타고 갈 수 있었다. 자신이 가고자 하는 역의 종착역 방향이 어디인지 확인하고 타면 된다. 이건 어플로 미리 시간표를 알고 갔다. 비엔나 가기전 있으면 좋은 어플들 설명은 앞 포스팅에 자세하게 있으니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비엔나S7막차

경로와 시간까지 나온다. 내가 가야하는 프라터슈턴역까지 예상 도착시간은 00시 47분이다.

 

S7내부

공항에서 기다리다보니 00시 13분에 미리 열차가 들어왔고, 18분에 출발했다.

 

비엔나S7내부사진

이렇게 화면에 실시간으로 구간 이동 및 역이름이 나온다. 검표원은 따로 만나보질 못했다. 돌아다니면서 검사한다고 하긴 하는데 아마 시간도 너무 늦었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못 만나 봤다.

선진국답게 사람의 양심에 맡기는 듯 하다.

 

오스트리아빈대중교통문

내릴때는 자동문이 아니다. 최신 지하철과 경전철, 트램은 이렇게 버튼식이라서 자신이 내릴 역에서 눌러놓으면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열린다. 우리나라를 생각하고 가만히 열릴 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문이 안열리고 출발해버린다.

 

 

 

오스트리아빈대중교통구형문열기

구형 버전 열차들은 이렇게 생겼다. 손잡이를 양 옆으로 당겨주면 문이 열린다. 수동방식이다. 내릴 역에 도착한 후 힘껏 당겨서 밀면 된다.

 

OBB열차

프라타슈턴역에 내린 뒤 열차를 찍어봤다. S7이고 종착역 이름이 보인다. 어디행 열차인지가 보이는 것이다.

 

비엔나프라타슈턴역

여긴 흡연실인가? 하고 생각했으나 금연구역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그냥 휴게실인 모양이다.

 

프라터슈턴역

프라터슈턴역에 도착해보니 지하철(U-bahn)은 이미 끊겨 있어서 저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다음에 바깥으로 나가 택시를 탔다.

새벽 1시쯤이라 역 바깥에 깡패 같은 불량스런 젊은이들이 담배 피면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시비 걸리면 골치 아프니 눈도 마주치지 말고 짐을 들고 냅다 뛰자. 필자도 잡힐 뻔 했는 데 캐리어 들고 냅다 택시로 뛰어서 탔다. 늦은 밤은 정말 무서운 듯 하다.(그래서 역 바깥에 택시 정류장 사진은 못 찍었다.)

 

 

 

택시비는 내가 예약했던 노보텔까지 4.3유로가 찍혔는데, 심야할증이 붙었는지 마지막에 2유로가 늘었다. 이 부분은 잘 모르겠다. 잘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린다.

 

그리고 친절하게 트렁크에서 짐도 다 꺼내주시고 그래서 잔돈은 그냥 가지시라고 하고 6.5유로를 지불했다. 도보로 15분거리이고 택시로 5분 거리인데 4.3유로라니 정말 유럽의 택시비는 비싼 듯 하다. 새벽이 아니었다면 걸어갔겠지만 비엔나라고 해도 새벽은 위험하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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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도착 후 숙박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 자세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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