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Thailand)

끄라비 4섬투어 후기

영트립 2017. 11. 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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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4섬투어 후기

 

 

이게 바로 휴양이다!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한

4섬 투어 후기

 

어제 현지 여행사에서 예약했던 거 기억하시나요?

 

이제 대망의 다음날 4섬투어 당일입니다. 사실 크라비(Krabi) 아오낭비치에 너무나 실망했던 저로서는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 그래도 투어프로그램이니만큼 좋을 것이라 믿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끄라비 4섬투어 하러 가는 날

아침부터 부지런히 8시 15분까지 착실하게 로비에서 기다렸습니다.

 

ava sea 리조트에서 4섬투어 출발

기다리고 있으면 썽태우가 저희를 태우러 옵니다. 근데 진짜 썽태우에 사람이 미어터질 지경으로 꽉꽉채워서 가길래 저희는 겁부터 났습니다.

거기다 중국인 가족이 탔는 데 애기가 울고불고 난리통이라서 투어를 망치게 되는 것인가 하고 짜증이 밀려왔었습니다. 하지만 그 중국인 가족은 홍섬투어를 하는 사람들이라 일행이 갈려서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끄라비 4섬투어 롱테일 보트 타러가는 중

오른쪽 파란옷을 입으신 분이 저희를 담당했던 투어가이드입니다.

 

4섬투어 예약자 확인

썽태우를 타고 40분정도 걸려서 주차장 같은 곳에 내리면 각자 묵는 호텔이름을 적고 투어예약을 확인한 뒤 스노클링 장비를 나눠 받습니다. 스노클링장비를 그냥 썼던 거 또 쓰고 그러는 거니 찝찝함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솔직히 씻을지도 의문) 찝찝하시면 본인 장비 들고가세요. 그리고 국립공원입장료 400바트를 걷습니다.

 

4섬투어하러 보트선착장 가기

저게 스피드 보트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롱테일보트를 이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조금 더 걸어갑니다.

 

태국 롱테일보트

이것이 바로 저희가 타고 갈 롱테일 보트입니다. 근데 느리지 않아요. 충분히 빠릅니다.

 

4섬투어하기 좋은날

비도 안오고 투어를 즐기기에 적당한 날씨라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런 투어프로그램은 확실히 날씨운이 많이 따라줘야 합니다.

 

태국 끄라비 4섬투어 롱테일보트

이게 저희가 타고다닌 롱테일 보트입니다. 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인원은 대략 20명 정도였습니다. 성인들로만 탔고, 현지인 태국 단체 가족과 외국인들로 이루어진 멤버였습니다.

 

끄라비 4섬투어 섬구경

침식된 절벽의 모습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환상적입니다.

 


1. 프라낭 절벽동굴 만(Phra Nang Cave Bay)


프라낭 절벽동굴 만(Phra Nang Cave Bay)

첫번째로 도착한 이곳이 프라낭 절벽동굴 만(Phra Nang Cave Bay)입니다. 많은 분들이 섬으로 착각한다는 바로 그 곳이 여기입니다. 라일레이 비치 부근입니다. 실제로 이곳에 호텔이 바로 있어서 묵고있는 숙박객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근데 투어관광객이 하루에도 수백명이 지나다닐텐데 저 같으면 안묵을 것 같네요.) 에메랄드 색상이 조금씩 나옵니다.

 

프라낭 만(Phra Nang Cave Bay)

파도가 상당히 거셉니다. 배를 정박하고 지나다닐때 물살에 휩쓸려 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프라낭비치

이곳에서 40분정도 자유롭게 사진도 찍고 놀다가 다시 배로 돌아갑니다. 필터를 넣어 찍긴했지만 실물느낌도 이정도 나옵니다.

 

 

 

 


2. 치킨 섬(Chicken Island)


치킨 섬(Chicken Island)

두번째 장소 치킨섬입니다. 이 곳은 섬에 내리는 것이 아닌 치킨섬 모양의 바위가 보여지는 곳에서 원근법을 이용해 배위에서 사진을 찍고 바로 다음 장소로 넘어갑니다. 근데 닭보다는 타조 닮은 듯 합니다.

 


3. 텅밍 섬(Tung ming Island)


텅밍 섬(Tung ming Island)

세번째 플레이스는 바로 스노클링하는 곳인 텅밍섬입니다. 이곳도 이렇게 꽤 여러 척의 배들이 대기하고, 구명조끼를 입고서 바닷속을 구경하면 됩니다. 30분정도 시간을 줍니다.

 

끄라비4섬투어 스노클링

니모가 한가득! 살짝살짝 만져볼 수 있습니다. 정신없이 재밌게 스노클링을 한 것 같네요. 배로 올라올때가 제일 어려운 데 나름대로 요령을 터득한 방법이 한쪽 다리를 먼저 올려서 무게를 주고 힘줘서 한번에 휙 올라오면 됩니다. 물론 무릎에 멍듭니다.

 


 4. 텁 섬(Tup Island)


4섬투어 텁 섬(Tup Island)

네번째 장소는 텁 섬(Tup Island)입니다. 무보정 사진인데 이정도입니다. 정말 에.메.랄.드 바다 그 자체! 물고기들도 안에 있고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입니다. 물속에서 너도 나도 사진 다 한 컷씩 찍어가는 바로 그 곳! 입니다. 이 곳에서는 30분의 자유시간이 주어집니다.

 

텁 섬(Tup Island)

보이시죠? 저런식으로 한 컷씩 인생샷을 하나씩 건져가는 곳이죠. 필터없이 그냥 카메라로 찍은 건데도 이정도면 실물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환상 그자체.

 

태국 4섬투어 입장료

이건 앞전에도 설명드렸던 국립공원입장료 표지판입니다.

 

텁 섬(Tup Island)표지판

여기서도 사진 한 장씩 다들 찍어갑니다.

 

끄라비 4섬투어 텁 섬(Tup Island)

이건 제 블로그 메인 배너에도 있는 사진이죠. 저희가 타고 온 배는 아닙니다만 풍경과 잘 어울려서 찍어봤습니다.

 

텁 섬(Tup Island)해변가

자신들의 돗자리를 깔고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아주 많습니다. 휴양의 느낌이 물씬 나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사진은 여기 텁섬에서 잔뜩 찍으시길 바랍니다. 모든 섬들을 통틀어서 제일 예쁘게 나옵니다.

 

텁 섬(Tup Island) 열대어

이게 바로 그 물속에 그냥 보인다는 물고기들입니다.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니모가 가득있습니다. 물이 맑고 깨끗합니다. 그럼 이제 점심을 먹으러 마지막 섬으로 가볼까요?

 

 

 


5. 포다 섬(Poda Island)


포다 섬(Poda Island)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 까, 배에서 주는 생수도 마시면서 도착한 마지막 다섯번째 섬인 포다섬입니다. 포다섬의 바다 빛깔도 환상적입니다. 엄청 투명하죠? 여기서 총 1시간 30분이 주어지는 데 30분정도는 점심식사로 지나갑니다.

 

포다 섬(Poda Island)구경

제가 너무 배가고팠던 나머지 그만 점심뷔페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근데 기대하지마세요. 별로 대단하지도 않아서 오히려 보시면 실망만 하십니다. 진짜 허접합니다.

태국식 치킨 그린커리, 치킨 너겟 몇조각, 밥, 과일, 후식으로는 펌킨파이가 끝입니다.

심지어 자율배식이라 마음대로 퍼가는 데 몰상식한 태국 단체 친척&가족 관광객 일행이었던 할머니들이 앞에서 고기 다 건져가서 뒤에 드셔야 했던 다른 외국인 커플은 고기도 없이 먹었습니다.

커플도 황당했는지 What???이러면서 가이드에게 항의하더군요. 솔직히 누가 퍼주는 게 낫지 자율배식은 진짜 노매너인 사람들 걸리면 답도 없습니다.

 

끄라비 4섬투어 포다 섬(Poda Island)

이건 필터로 넣고 찍은 건데 제 양심에 맹세컨데 실물도 이렇습니다. 바다가 정말 다 보일 정도로 예뻐요. 친구랑 밥먹고 한참을 물속에서 놀았습니다. 그 결과 발등이 새까맣게 타고 화상입어서 따가움에 고통받긴 했지만요.

 

포다 섬(Poda Island) 바닷가

이건 필터없이 찍은건데 하필이면 구름이 갑자기 잔뜩 끼어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칙칙하게 연출이 되었습니다. 위 사진이랑 비교해봐도 구름이 뒤덮인 차이가 느껴지시죠?

근데 사실 놀때는 햇빛이 없어지면 금방 바닷물이 차가워지더라구요. 은은한 햇빛이 있는 정도가 딱 좋습니다.

 

 

 

이렇게 모든 섬투어가 끝나고 아까 타고왔던 썽태우를 타면 호텔 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아까 오전에 같이 타고왔던 중국인 가족들과 다시 같이 탔습니다. 그 가족들은 파빌리온 퀸스베이에 내리던데 4성급으로 꽤 좋아보이는 곳입니다. 나중에 한번 참고해봐도 좋을 듯한 숙소로 보였습니다. 투어를 갈땐 아바씨 리조트가 2번째라서 빨리 탑승했지만, 끝나고 올땐 마지막에서 2번째로 내립니다.

도착하니 3시 쯤 되었습니다. 돌아올땐 정말 피곤해서 사진이고뭐고 하나도 찍을 기운이 없었네요.

그래도 4섬투어를 선택하길 정말 잘한 듯합니다. 아오낭 비치랑 비교도 안됩니다. 5섬투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어디까지나 프라낭베이가 섬이 아니기 때문에 4섬투어가 맞는 말입니다.

프로그램에 있는 것처럼 총 5군데의 장소를 가기는 합니다. 물론 어떤 여행사를 하시느냐에 따라서 순서차이가 있습니다. 전 제가 갔던 순서가 제일 괜찮은 것 같네요.

 

제가 다른 홍섬투어나 피피섬투어는 해보질 않았지만 피피섬은 직접 1박 하는 것이 일정에 들어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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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4섬투어가 끝나고 숙소에서 잠시 숨을 돌린 뒤 또 다른 마사지샵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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