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Thailand)

태국 끄라비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레스토랑 후기

영트립 2017. 11. 28. 01:39
반응형

태국 끄라비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레스토랑 후기

 

분위기는최고! 가격은 글쎄

 

 

영업시간 11:00~00:00

 

끄라비섬으로 신혼여행이나 커플로 여행오신 분들이라면 정말 꼭 한번 가시라고 강력하게 추천할 만한 끄라비의 레스토랑입니다.

가격 ★★☆☆☆

서비스 ★★★★☆

맛 ★★★★☆

위생 ★★★★☆

시설 ★★★★☆

 

사실 저희는 여기가 어딘지도 몰랐는 데, 한번 리조트 리셉션에 저녁 먹을 만한 곳 추천해달라고 하니 직원이 힐탑 레스토랑을 추천해줘서 가게됐습니다. 호텔에서 알아서 우리가 원하는 시간대로 예약을 잡아주고, 그 시간대에 맞춰 레스토랑에서 픽업 택시를 보내줍니다.(약간 썽태우 개조한 듯한 하얀색 미니트럭)

 

 

 

그냥 알아서 가시기에는 너무나 멀고 산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니 호텔에서 예약 잡아주는 걸로만 가세요.

처음엔 택시라고만해서 우리가 돈내고 가라는 줄 알고 당황했었는 데 시간 지나니 그냥 무료로 그 레스토랑에서 계속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다른 호텔에서 예약한 사람도 함께 태우고 떠납니다. 기사아저씨가 밟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떨어지지 않게 옆에 손잡이 꽉 잡으세요. 안전벨트도 없는 데 진짜 겁납니다.

그리고 올라갈 때 멀미가 날 지경으로 거의 80도급의 경사를 올라가는 데 포장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나이드신 분들 데려가기엔 가는 길이 참 힘들 것 같습니다.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

처음 도착하면 직원이 안내해주는 데 여기는 아래가 먼저 꽉 차면 운영을 하는 듯합니다.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 내부

저희는 여기보다 한 단계 더 아래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태국여행의 비수기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 저녁식사

이미 저녁 피크시간대라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기분 좋게도 창가쪽으로 전망이 좋은 곳으로 배정받았습니다.

 

끄라비 더 힐탑(The hilltop) 야경

사진이 밤이라 잘 안나오지만 위에서 야경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어 운치가 참 좋습니다. 분위기에 취한달까요?

 

더 힐탑의 가장 큰 매력이라면 바로 이 저녁 라이브 공연무대가 아닐 까 싶습니다. 이곳이 thai restaurant & bar이기 때문에 라이브 공연을 알맞은 저녁 시간대에 오시면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짤막하게 Fly me to the moon 부르는 마지막 부분을 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저희는 운 좋게 몇 곡들으니 곧 공연이 끝났습니다. 신청곡도 요청하면 불러주시는 듯 했습니다.(물론 끝나고 별도의 팁을 드려야겠죠?)

 

끄라비 더 힐탑(The hilltop) 레스토랑 라이브무대

어떤 중국인 가족 단체 예약손님 중에 생일이신 분이 있었는 지 생일 축하노래도 해주시고 중국 노래까지 불러주셨습니다. 아마 잊지 못할 밤이 되셨겠네요.

 

끄라비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

기본 테이블 셋팅입니다. 깔끔합니다. 접시에도 이물질이 묻어있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나름대로 격식을 갖추려고 많이 노력한 모습입니다.

 

끄라비 더 힐탑(The hilltop) 레스토랑 메뉴

메뉴판이 정말 두껍습니다. 아래에도 나오겠지만 메뉴의 종류가 어마어마 합니다. 그래서 사실 전문성이 아주 좋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끄라비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 테이블

저희가 앉은 테이블은 80번 테이블 같습니다. 조명이 어둡다 보니 사진이 전체적으로 픽셀이 깨지게 나오네요.(스마트폰 카메라의 한계..)

 

더 힐탑(The hilltop)레스토랑 가격

메뉴판이 너무 많아서 저희가 시킨 요리위주로 찍어봤습니다. 먼저 똠양꿍을 빠뜨릴 수 없겠죠? 똠얌 더힐탑을 시켜보려다 샤브형태의 어묵(피시볼)위주여서 그냥 새우가 많은 23번 똠양꿍으로 주문했습니다. 스몰사이즈 250바트(8750원)입니다.

 

 

 

끄라비 더 힐탑(The hilltop) 가격

두번째로 주문한 요리는 제 친구가 꼭 먹자고 강력하게 요구했던 파인애플 해산물 볶음밥입니다. 96번 별표세개짜리 스몰사이즈 240바트(8400원)입니다.

 

태국 끄라비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 메뉴판

세번째로 주문한 것은 앞서 전날 저녁에 실패했던 뿌팟퐁커리를 재도전 해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잊지않고 껍데기째 씹어먹는 소프트쉘 크랩으로 시켰고, 커리말고 갈릭(마늘)과 페퍼(후추)양념된 버전(71번 별세개)으로 주문했습니다. 이름이 뿌님탓그라티암(poo nim tod gratiam)이네요. 390바트(13650원)입니다.

 

더 힐탑(The hilltop) 음식 후기

시간이 꽤 흐른 뒤 저희 요리가 한꺼번에 나왔습니다. 왼쪽부터 똠양꿍, 위에 뿌님탓그라티암, 아래 파인애플 볶음밥입니다.

 

끄라비 더 힐탑(The hilltop) 파인애플볶음밥

확대샷 이어서 갑니다. 위에 캐슈넛이 얹어져 있고, 새우가 많이 있습니다. 황금색 볶음밥이 윤기가 차르르 흐르는 것이 특징이며 맛도 훌륭합니다.(어두워서 친구의 핸드폰 플래시가 조명역할을 해줬습니다.)

 

아오낭 더 힐탑(The hilltop) 똠얌꿍

이것이 똠양꿍! 국물이 뜨끈한 것이 항상 저흰 어딜가나 똠양꿍은 꼭 시킵니다. 속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얻죠. 각 음식점들마다 특색이 있어서 똠양꿍의 맛이 다 다릅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김치찌개집을 가더라도 각 집마다 다른 점이 있듯이 말입니다. 이 집의 똠양꿍은 토마토의 맛이 강했습니다. 고수(팟치)의 느낌보단 진한 토마토 수프를 먹는 듯한 느낌? 그리고 레몬그라스의 적당한 상큼함, 새우도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poo nim tod gratiam

어제 뿌팟퐁커리의 실망감을 한 번에 날려줄 뿌님탓그라티암(poo nim tod gratiam)입니다. 옆에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 데 위에 고수나물도 얹어줘서 중간 중간 입가심으로 먹으면 됩니다. 전 고수나물 먹을만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쑥갓같이 생겼고, 맛은 미나리와 쑥갓을 섞은 아주 강한 맛?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걸 못 먹는 다고 하는 데 전 괜찮았습니다. 소프트쉘 크랩이 진리입니다. 이거 진짜 양만 더 많았으면 참 좋았을텐데, 눈 깜짝할 새 다 먹었습니다.

 

더 힐탑(The hilltop)레스토랑 영수증

다 먹고 나서 계산서를 달라고 하면 이렇게 갖다 줍니다. 카드로 하실 분은 카드로 하시고 저흰 현금으로 해결하고 다녔기 때문에 현금을 주고 기다리면 거스름돈을 챙겨서 갖다줍니다. 거스름돈 주는 게 한참 걸려서 처음엔 이상했는 데 아마 잔돈이 모자라서 어디 다녀온 듯 했습니다. 그리고 여긴 총 음식 값에 서비스차지비용 10% 따로 붙습니다. 저흰 팁 따로 더 많이 챙겨주진 않았고, 그냥 잔돈 나온거 서버한테 가지라고 줬습니다.

 

더 힐탑(The hilltop)레스토랑 저녁후기

다먹고 나오면 이렇게 더 힐탑이라는 조명이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 앞에서 사진 많이 찍습니다. 근데 사진이 생각보다 잘 안나옵니다. 어두워서 어쩔 수 없습니다.

 

더 힐탑(The hilltop)레스토랑 밤 광경

여기 이 높은 곳 까지 차를 끌고 오신 분들도 있네요. 아마 현지인들일 듯 합니다.

 

더 힐탑(The hilltop)레스토랑 마당

마당에서 앞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저기는 약간 숙박의 느낌이 나던데 낮이 아니라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아마 민박이나 종업원들이 묵는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더 힐탑 레스토랑은 낮에 오는 것보단 확실히 저녁이 분위기는 더 좋습니다. 라이브 공연도 즐기실 수 있고 낭만적인 추억을 만드실 수 있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가격이 다른 음식점들에 비해 음식당 100바트씩(3500원) 비쌉니다. 현지인들에겐 비싼 가격이고, 주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곳입니다.

물론 한국돈으로 얼마나 하겠느냐고 하실 분들이 계시겠지만 추가로 서비스차지 10%도 붙으니 그 점 감안하셔서 주문하셔야 겠습니다. 이런 산 꼭대기에 건물을 올려야 했으니 꽤나 고생했겠지요. 근데 올라오는 길 좀 더 보완해서 도로포장에 신경 좀 써야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밑에 공감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알찬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p.s 로그인 필요 없어요!)


 

이제 끄라비섬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습니다. 내일 이야기는 아침일찍 피피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고 1시간 30분 가량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그 전에 끄라비 - 피피섬 - 푸켓 일정의 페리를

어떻게 예약하고 갔는 지 예약법을 먼저 포스팅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