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태국(Thailand)

푸켓 타이거 킹덤이 살린 시티투어 대만족 후기

영트립 2017. 12.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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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시티투어후기

 

태국 추억 만들기 대성공

푸켓 시티투어 최고!

이 모든 건 호랑이덕?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Fools rush in where angels fear to tread.

 

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 푸켓의 하루가 밝았다. 바닷가가 지겨웠던 우리는 시티투어를 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밤 아주 좋은 딜을 한 덕에 저렴하게 투어를 예약할 수 있었다.

 

현지여행사 투어예약 후기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사실 너무나 저렴한 가격으로 깎아놔서 걱정이 되긴했다.

썽태우에 매연을 먹으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껴서 하루 종일 고통받을 것인가 아니면 운이 따라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영트립과 친구는 일찍 일어나 오전 7시에 조식을 먹으러 식당에 갔고 정확히 7시 30분쯤에 가이드가 도착했다.

 

그런데 결과는 정말 놀라웠다.

영트립과 친구 둘만 개인 승용차로 이동하는 프라이빗 투어나 다름없는 투어를 하게된 것이다! 올레!

 

사실 미니밴이 아닌 승용차로 따로 여행하는 프라이빗 투어는 값을 더 주고 예약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우리는 여행사 직원분이 기분좋게 예약해 주셨던 건지 횡재를 했다.(처음엔 예약이 잘못된건줄 알고 쫄았는데 예약증을 보여주니 가이드가 맞다고 했다.)

 

푸켓시티투어2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도요타 검은색 승용차가 바로 우리가 하루종일 타고 다녔던 가이드의 자동차이다. 가이드는 여성분이셨는데 정말로 친절하셨다.

(실제로 관광지에 도착해보면 미니밴을 타고 온 단체 중국인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우리처럼 개인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 사람들이 우리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푸켓시티투어몽키트래블가격

이건 한국에서 유명한 몽키트래블의 푸켓 시티투어 가격이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2~3인 프라이빗투어(단독투어)이며 금액이 헉 소리가 나는 가격이다. 물론 한국어 가이드가 있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영어가 통하는 우리들에겐 별로 필요없는 부분이다.

 

홈페이지 불포함사항에는 아래와 같이 나와있다.

 

차량 가이드 비용을 제외한 식비, 입장료, 체험비, 마사지 비용은 불포함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지불하시면 됩니다.

현지지불 예상비용 / 1인기준 >

중식 : 대락150~200바트

코끼리 트래킹 : 30분 600 ~ 800바트  

석식 : 대략 300~500바트 

* 타이마사지 2시간 : 대략 500바트 (스파이용시 1500바트 이상)


위 금액에 플러스 상당한 금액의 추가옵션이 붙는다고 보면 된다.

 

공항샌딩이 포함되어 있다고는 하나 현지여행사를 통해 미니버스를 예약하면 200~250바트에 저렴하게 리조트 픽업부터 공항샌딩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그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해드리겠다.

 

그러니 우리는 완전 득템을 한셈이다. 피피섬에서의 고생을 푸켓에서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물론 영트립의 포스팅을 보고 해당 여행사에서 예약을 해도 프라이빗 투어가 된다는 보장은 없다. 운빨이다.

그러나 겁내지 말고 도전은 해볼만 한 것 같다.

 

 

 

 

푸켓시티투어3

아침에 로비에서 나와보니 오토바이가 정말 많아서 한번 찍어봤다. 형형색색의 예쁜 오토바이가 많다.

 

가이드와 뷰포인트를 향해 가는 긴 시간동안 수다를 떨었는데, 우리가 피피섬에서 왔다고 하니까 아주 놀란 기색을 보이며 피피섬 지금 태풍와서 피해가 엄청 심하다던데 어떻게 왔냐고 되물었다.

페리를 타고 거센 파도를 헤치고 왔다고 하니 이 날씨에도 배를 띄웠냐면서 살아돌아와서 다행이라고 웃는데, 왠지 우리가 정말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온 것만 같았다.

 


1. 빅부다 뷰포인트(View Point)


빅부다 뷰포인트(View Point)

드디어 45분 가량을 달려 오전 8시 15분에 도착한 첫번째 장소 빅부다 뷰포인트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다.

 

빅부다 뷰포인트 아침 모습

저 멀리 아래에 바다가 보인다. 이곳에서 10분 동안 기념사진을 여러장 찍고 다시 가이드의 도요타를 타고 움직였다.

 

 

 


2. 빅부다(Big Buddha Phuket)


빅부다(Big Buddha Phuket)

뷰포인트에서 차로 2~3분만에 도착한 빅부다! 여기서 30분간의 자유시간을 받고 빅부다를 보러 들어가는 길이다.

 

빅부다(Big Buddha Phuket)2

빅부다로 가기전 멋있는 동상이 있어서 찍었다.

 

빅부다(Big Buddha Phuket) 조형물

갖가지 불상들과 해태조각상이 많다.

 

빅부다 공사장

빅부다는 뭔가 한참 공사중이었다. 보수공사 같기도하고 좀 더 조경을 꾸미려는 것 같기도 했다. 날씨가 꿀렁꿀렁해서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날씨다.

 

빅부다 Big Buddha Phuket

빅부다는 정말 엄청 거대했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거기다 우리가 일찍 도착해서 앞서 있던 여행객이 2명 정도 뿐이라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었다. 빅부다는 참 신기한 것이 어디서 찍어도 날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

 

빅부다 근처 스몰부다

뒤로 돌면 스몰 부다가 나온다. 현재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빅부다 내부 동상

상당히 영험하게 생긴 조각상이다.

 

빅부다 내부 부처 동상

자애로운 부처님의 불상들이 종류별로 있다.

 

빅부다 용 부처 동상

이건 뭔가 특이했는데 용이 부처님을 감싸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빅부다(Big Buddha Phuket)10

여기는 신발을 벗고 올라오라는 문구가 있다. 근데 한창 공사중인 듯 하여 올라가진 않았다. 참으로 고요하다.

 

빅부다(Big Buddha Phuket) 여신상

빅부다 내부를 구경하고 뒤 계단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계단으로 여자 불상이 있다. 기도를 많이 드리는 모양이다.

밖으로 나올때 기념품을 즐비하게 늘어놓고 판매를 하고 있는 데, 가격 흥정이 되지 않아 아쉽지만 가격이 정실론에 비해 그리 비싸지 않았다. 좋은 물건이 있다면 한 개정도는 사셔도 될 듯하다.

필자는 사지않았다가 똑같은 기념품을 정실론에서 보았는데 정실론이 시작부터 훨씬 비싸게 불렀다.

 

 

 


3. 아기코끼리(Baby elephant)


태국푸켓시티투어Baby elephant

가이드가 뱀쇼를 보러가겠냐고 제안했으나 거절하고 온 베이비 엘리펀트! 아기 코끼리다. 역시나 이른 시간이라 관광객이 우리밖에 없었다. 일찍오는 것이 좋은 듯 하다.

 

태국푸켓시티투어Baby elephant2

오른쪽에 우리를 안내해줬던 가이드분이 찍혔다. 목소리도 참 고우시고 여러모로 친절하셨다.

 

태국푸켓시티투어Baby elephant3

마침 아기 코끼리가 밥을 먹고 거하게 볼일을 시원하게 보고 있었다.(민망 민망) 하지만 이는 곧 닥쳐올 호랑이와의 만남에 대비해 아주 좋은 징조였다.

 

태국푸켓시티투어 Baby elephant4

아기 코끼리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데 바나나를 줄 수 있다. 100바트를 지불하면 바나나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준다. 아기라고 해서 보드랍진 않다. 코끼리는 가죽이 엄청 두껍고 거칠거칠하다. 마치 딱딱한 돌을 만지는 듯한 느낌이다. 굳은살이 엄청 두껍게 배긴 것 같다.

 

태국푸켓시티투어 Baby elephant5

굉장히 똑똑해서 사육사의 말에 토씨하나 안 대들고 잘 따른다. 어미와 떨어져 있으니 불쌍하기도 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기운 없어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바나나를 잘 받아먹으면서 기분은 무척 좋아보였던 귀여운 아기 코끼리였다.

 

 

 

 


4. 왓찰롱 사원(Chalong Temple)


왓찰롱 사원(Chalong Temple)

아기코끼리를 보고난 뒤 차량으로 십여분 달리면 왓찰롱사원에 도착한다. 듣기로는 태국에서 사원 갈때는 짧은 바지나 치마대신 긴걸 입고 가는것이 예의라고 하는데 여기는 워낙 관광지화가 되다 보니 아무렇지 않게 짧은 옷을 입은 분들이 많았다.

 

왓찰롱 사원(Chalong Temple)2

사원내부를 들어가볼 수 있지만 비가 온뒤라 계단에 물기가 너무 고여있는 흙탕물이라 들어가지는 않았다.

 

왓찰롱 사원(Chalong Temple)3

바깥에서 사원을 찍었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사원들이 꽤 많다.

 

왓찰롱 사원(Chalong Temple)4

부처님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조각상으로 배치되어 있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금방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5.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

여기서부터는 사실 시티투어에 실망했었다. 그냥 패키지관광객들이 여기저기 끌려다니면서 물건사러 가는 곳 같다. 앞서 빅부다와 왓찰롱, 베이비엘리펀트 먹이주기 등이 관광의 느낌이고 여기는 너무 상업적인 분위기가 강했다. 들어올때 가이드가 얘기해주면 입구에서 팔뚝에 입장스티커를 붙여준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2

캐슈넛을 까고있는 작업자가 바로 보인다. 너무나도 피곤에 쩔어서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오셨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3

작업자를 지나치면 이렇게 캐슈넛을 시식해볼 수 있고 직원이 구매하라고 권한다. 순중량 215G에 210바트이다. 똠얌맛이 제일 맛있었다. 가격이 괜찮으니 한통 정도 사가길 바란다. 

캐슈넛 공장은 1g당 0.98바트, 푸켓 빅씨마트에서 똠양맛 캐슈넛은 170g짜리가 200바트로 1g당 1.18바트이니 공장이 좀 더 저렴하다. 똠얌맛, 와사비맛, 바베큐맛이 있다. 미리 맛도 보고 살 수 있으니 더욱 괜찮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4

정말 아주 다양한 캐슈넛들이 즐비하게 진열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5

통유리를 넘어서 한창 작업중인 캐슈넛 볶는 작업장이 보인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6

나름 깔끔하게 유지하고 있는 듯하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7

각양각색의 포장이 된 캐슈넛 들이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8

작은 사이즈도 파는 듯 하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9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밴에서 왕창 내린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10

바깥으로 나오게 되면 캐슈넛 뿐만 아니라 열쇠고리 지갑 등 수비니어들이 많이 있다.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11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12

나와 친구는 기내반입수하물 무게 7kg밖에 없고 위탁수하물 없이 가는 바람에 많이 살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쉽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위탁수하물을 무조건 추가하고 있다. 여기서는 15분 정도 머무른다.

 

 

 

 


6. 꿀 농장

   (Big Bee Farm Phuket)


허니팜(Big Bee Farm Phuket)

여기는 꿀농장 빅비 팜(허니팜)이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각종 천연꿀과 로얄제리, 꿀성분이 들어간 화장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허니팜(Big Bee Farm Phuket)2

각 일행마다 안내하는 사람이 붙어서 상품설명을 해준다. (좀 부담스럽다.) 사실 한국에 비해 천연꿀 가격이 매우 싸서 한통 사갖고 가고 싶었는데 기내반입 100ml사이즈가 없어서 살 수 가 없어서 아쉬웠다.

천연꿀은 저렇게 물에 넣고 굴리면 벌집모양이 뚜렷하게 잘 나온다고 아주 강력하게 주장한다. 그런데 이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진 부분이다.

 

천연꿀과 설탕꿀(사양꿀)의 구분법은 오직 탄소동위원소를 비교하는 것밖에 없다. -23.5‰보다 낮으면 꽃꿀(천연꿀) 높으면 사양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증마크를 붙이지만 태국엔 따로 그런 제도는 없어서 사실 믿기가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태국은 자연방식을 많이 따를 것 같아서 왠지 믿음이 간다.

 

허니팜(Big Bee Farm Phuket)3

로얄제리는 무슨 통에 가루만 들어있었는데 매우 쓰다. 요플레에 넣어서 시식해볼 수 있게 해준다.

 

허니팜(Big Bee Farm Phuket)4

빅 비 조형물이 좀 징그럽긴 하지만 여기서 인증샷을 찍어가기로 한다.

 

허니팜(Big Bee Farm Phuket)5

벌집 모양 조형물도 있다.

 

허니팜(Big Bee Farm Phuket)6

 

허니팜(Big Bee Farm Phuket)7

빅비팜에서 준 안내 종이이다. 한국인이 하도 많이 오니 한국어로 된 종이를 주었다. 참고가 되길 바란다.

 


7. 보석 공장(Wang Talang

   Gems International)

   -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


 

보석 공장(Wang Talang Gems International)-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

난 커피브레이크라고 해서 괜찮은 까페에 데려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무슨 보석상으로 데려간다. 푸켓에서 꽤나 큰 보석상인 듯 하다. 여기에 엄청나게 많은 중국인 관광객 천지이다.

거의다 중국인이다. 가이드가 보석을 구경하라고 하고 본인은 주차장에서 대기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커피를 마시면 된다고 이야기했다. 여기서도 차에서 내리자 보석가게 직원 한명이 마크하면서 따라오라고 한다.

 

보석 공장(Wang Talang Gems International)-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2

 

보석 공장(Wang Talang Gems International)-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3

 

보석 공장(Wang Talang Gems International)-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4

안에 들어가면 보석을 세공하는 보석세공사들이 보인다. 이 장소에서도 15분 정도 소요했다.

 

보석 공장(Wang Talang Gems International)-커피브레이크(Coffee break)5

심혈을 기울여 작업중인게 보인다. 안으로 가면 사진촬영이 불가하다고 못 찍게해서 보석들은 찍을 수 없었다. 그리고 보석가격이 비싸다. 근데 중국 갑부들이 와서 사는 모습이 보인다. 목걸이 하나에 1천만원, 2천만원 하는 것들도 있었고, 반지 하나에 천 만 원 이런식에 최저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로 보통 300만 원대였다. 

좀 황당했던 것이 도깨비 시장 같은 곳에서 정신없이 보석들을 보고 나면 로비에 사람들이 밴을 타려고 대기하고 있다. 로비에 커피숍 같은것이 있는데 가이드가 줬던 음료쿠폰을 들고가서 아메리카노를 대충 종이컵에 뽑아서 그거 받아가지고 가는게 커피브레이크란다. 진짜 좀 어이 없었다. 내가 생각했던 커피브레이크가 아니라 기분이 살짝 나빠지려 했다.

 

 

 

 


8. 호랑이 왕국

   (Tiger Kingdom Phuket)


타이거킹덤(Tiger Kingdom Phuket)

원래는 타이거 킹덤이아니라 푸켓 올드타운을 가기로 했었다. 근데 날씨도 심상치 않고 올드타운은 그냥 파스텔톤 건물들 사이에서 사진 찍는것이라 가이드가 재미가 없다고 비추천한다고 했다.

그대신 우리에게 타이거 킹덤이 어떻겠냐고 적극 추천을 했다. 사실 영트립은 동물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었다.

친구는 호랑이를 직접 만지는 것에 대해 겁이 난다고 처음엔 안가려고 했는데 나중엔 마음을 바꿔서 가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즉석으로 타이거 킹덤으로 출발했다.

타이거 킹덤에 도착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있었다.

 타이거킹덤 입구

타이거 킹덤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타이거킹덤 입장료

도착하면 화면을 보고서 미디움사이즈와 스몰사이즈, 빅사이즈 중에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미디움과 스몰은 900바트였고 빅사이즈는 1000바트였다. 난 이왕이면 빅사이즈 호랑이를 보길 원했다.

친구는 큰 호랑이는 겁난다고 작은 호랑이를 하겠다고 했으나 작은 호랑이는 덜길들여져서 오히려 더 사나울 수 있다는 이야기에 인당 1000바트를 지불하고 큰 호랑이로 하기로 했다.

 

푸켓 타이거 킹덤 매표소

서양인, 동양인 할 것 없이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다.

 

타이거킹덤(Tiger Kingdom Phuket)주의사항

호랑이 우리에 입장하기 전 주의사항 안내문을 읽으라고 해서 사진을 찍어두었다.

등과 꼬리는 만질 수 있으나 그 외의 돌발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

참고로 입장하기전 카메라 기사를 고용해서 같이 들어갈 것인지도 선택할 수 있다. 근데 우리는 스마트폰으로 서로 찍어주는 것을 하겠다고 하고 기사는 따로 고용 안했다. 가격은 모르겠지만 아마 팁도 별도일 듯 하다.

 

 

 

 

타이거킹덤(Tiger Kingdom Phuket)후기

 

먼저 소지품은 사진찍을 카메라만 제외하고 불상사를 대비해 캐비넷에 보관하게끔 한다.

다른 스몰사이즈나 미디움사이즈 호랑이들은 대기자가 많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빅사이즈 타이거를 고른사람이 없어서 우리는 대기시간없이 바로 들어갔다. 밖에서 다른 외국인들도 빅사이즈는 무서워서 안찍었는지 우리를 엄청 쳐다봤다.(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른다더니..)

 

타이거킹덤(Tiger Kingdom Phuket)실제후기

여유롭게 낮잠을 즐기는 빅사이즈 타이거. 발톱도 다 있고 이빨도 다 있다. 여기는 호랑이를 강제로 이빨과 발톱을 뽑아서 데리고 있는 곳이 아니다. 우리가 들어왔을 때 슬쩍 쳐다보더니 그냥 옆에 누워서 같이 사진을 찍어도 신경을 안썼다.

사진상으로는 별로 안 커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위압감이 엄청나고 빅사이즈 답게 거대하다. 저 앞 발바닥이 영트립의 얼굴보다 훨씬 크다. 한방 맞으면 얼굴이 날아갈 수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타이거킹덤 빅타이거

심지어 정말 귀엽게도 거대한 고양이 같았다. 발라당 뒤집어 마치 배를 만져달라는 양 애교를 피우는 호랑이의 모습이 보이는가! 사실 호랑이의 감촉은 정말 신기했다. 아니 신비로웠다고 말하고 싶다. 영트립은 호랑이의 넙적다리를 연신 쓰다듬어 주었다.

옛날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이 조선의 호랑이를 잡아다 가죽을 구했다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호랑이 가죽은 두터우면서도 거칠었다. 그들이 탐낼 만한 값어치가 있었을 것 같다.

호랑이는 사육사가 요구하는 소리에 맞춰서 포즈를 잘 잡아주었다. 그러다 이 녀석이 지겨워졌는지 잠만 자려고 해서 근처 평상에 여유롭게 앉아있던 또 다른 빅사이즈 호랑이와 사진을 찍기로 했다.

 

타이거킹덤 빅사이즈 타이거 후기

이 녀석이 두번째 호랑이다. 사진이 정말 잘 나와서 박제로 오해하실까봐 입모양이 다른 두가지 사진으로 올려보겠다. 정말 늠름하기도 하고 요염하기도 하다. 이 아이는 암컷 호랑이 같다.

 

타이거킹덤 빅사이즈 호랑이 사진 찍기

이 녀석도 상당히 크다. 처음에 타이거 킹덤을 오기 전 인터넷으로 후기를 찾아봤을 땐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몇장 찍지도 않고 빨리 내보내려고만 했다는 후기가 있었다. 사육사들이 엄청 불친절해서 기분만 나빴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우리는 전혀 달랐다.

사육사분들이 먼저 사진 찍어주시겠다고 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보라고 추천도 해주시고, 사진도 보니 엄청 잘나왔다. 그래서 우린 계탔다고 생각했다.

보통 10분정도만 찍는다고 하는데 우리는 15분~20분정도로 되게 길게 신경써서 기분좋게 해주셨다. 이건 아마 빅사이즈 호랑이를 대기중인 사람도 없어서 가능했던게 아닐까 싶다.

 

짧은 인생 한 평생 호랑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일이 몇번이나 되겠는가. 적극 추천한다. 물론 사고가 간혹 발생한다고는 하나 뒤를 보이고 뛰거나 돌발행동을 자제한다면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앞서 얘기했던 아기 코끼리를 먼저 만났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우리가 코끼리를 만났을 때 코끼리가 큰 볼일을 마친 뒤였는데, 코끼리 똥은 야생에서 야수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혹시나 우리에게 묻은 아기코끼리 똥의 체취가 호랑이들을 편안하고 기분좋게 해줘서 더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푸켓 타이거 킹덤 우리 구경

빅타이거와 달콤살벌한 시간을 보낸 뒤 나머지 호랑이우리를 더 구경했다.

 

타이거킹덤 스몰 호랑이

멀리서 찍은 것을 확대했는데 저것이 바로 스몰사이즈 호랑이 이다. 사진이 참 안나오게 생겼다. 우리가 함께 찍은 빅사이즈 타이거에 비하면 정말 작아보인다.

 

 

 

 

타이거킹덤 현수막

야생에서 호랑이들이 어떻게 밀렵당해서 팔려나가는 지에 대한 안내문구이다. 이곳은 호랑이를 보호하면서 길들이고 그 돈으로 호랑이를 관리하는 듯 하다.

 

Tiger Kingdom Phuket 후기

이 쪽은 사진촬영을 하지 않는 우리이다.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는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타이거킹덤 미디움 사이즈 호랑이

이 우리는 미디움 사이즈 호랑이와 사진을 찍는 곳이다. 외국인 커플들과 그 앞에서 자세를 코치해주는 사육사가 인상깊다. 근데 정말 미디움 호랑이는 말을 잘 안듣는 듯 하다. 저 커플 사진 겨우 찍었다. 호랑이가 자꾸 내려가려고 하고 소리내고 앞발들고 움직이고 어려서 그런지 야생성이 더 강하다.

타이거 킹덤 강력추천 푸켓 시티투어

호랑이 우리를 관람하고 다시 나왔다. 아직도 사람이 정말 많았다. 우리를 기다리던 가이드가 되게 한참 걸렸다며 재밌었냐고 해서 사진을 보여주니 아주 잘 나왔다고 했다. 총 35분정도 걸렸다.

 

 

 

 


9. 기념품 샵

   (ริชโฮม แอนด์ เดคอร์)


 

 

타이거 킹덤 일정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가이드가 물건을 싸게 파는 쇼핑센터가 있다며 그곳을 마지막으로 들르고 그곳에 미니밴 기사가 올 예정이라고 했다. 승용차에서 미니밴으로 갈아타는 이유는 우리는 오전 시티투어 팀으로 끝났고, 우리를 숙소에 데려다 주고서 오후 시티투어 단체를 태워야 하기 때문에 돌아갈 때는 밴을 이용한다고 했다.

 

푸켓시티투어기념품샵

도착한 이곳은 구글지도에서 검색하기가 쉽지가 않았다. 팜플렛에 없는 곳이고, 이름도 영어로 안나왔는데 사진 GPS덕에 찾아낼 수 있었다. 지금 이 구글지도 사진에 보이듯이 저렇게 미니밴들이 많이들 대기하고 있다. 갈아타는 장소로 쓰이는 듯 하다.

 

푸켓시티투어기념품샵2

안에 엄청나게 많은 조각품들도 판매하고 있었는 데 사진촬영은 금지된다고 해서 못찍었다. 거대한 코끼리 조각상부터 용, 말, 호랑이 등등 아주 다양했다.

 

푸켓시티투어기념품샵3

가이드가 물건값이 싸다고 했는 데 결코 싸지 않았다. 그리고 흥정도 안해줬다. 그래서 사지 않았다.

근데 아마 여기서 물건을 사야 가이드에게 좀 떨어지는 몫이 있는 것 같다. 왠지 그런 느낌을 받았다. 물건을 안 샀다고 해서 실망하는 기색은 역력했으나 그래도 전혀 불친절 하지 않았다. 이 곳에서 20여분간 구경하다가 떠났다.

여기는 따로 가이드가 팁을 요구하지 않았다. 사실 여느 현지 여행사투어에서 따로 가이드에게 팁을 지불하는 장면은 목격하지 못했다.

 

점심도 먹어야해서 우리는 숙소 드랍보다 정실론에서 내려줄 수 있냐고 현장에서 요청해서 정실론에서 내리는 드랍서비스를 받았다. 낮 12시 25분 쯤 도착했다.

 

 

푸켓 시티투어 일정 정리

오전 7시 35분 리조트 픽업
 
1. 푸켓 빅부다 뷰포인트(View Point)

   - 10분 자유시간

2. 빅부다(Big Buddha Phuket)

   - 30분 구경

3. 아기코끼리(Baby elephant)

   - 10분 먹이(100바트별도)주기, 사진찍기

4. 왓찰롱 사원(Chalong Temple)

   - 15분 구경

5. 캐슈넛 공장(Eastern Orchid Co Cashew Nut Factory)

   - 15분 구경

6. 꿀 농장(Big Bee Farm Phuket)

   - 15분 구경

7. 보석 공장(Wang Talang Gems International)

   - 15분 구경(커피브레이크)

8. 호랑이 왕국(Tiger Kingdom Phuket)

   - 35분 구경(빅사이즈 호랑이 1000바트 입장료 추가지불)

9. 기념품 샵(ริชโฮม แอนด์ เดคอร์)

   - 20분 구경

 


오후 12시 25분 정실론 도착(우리가 투어 당일 가이드에게 정실론으로 드랍 요청함)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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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트립은 이날 바로 저녁에 체크아웃을 한 뒤 새벽 홍콩행 경유 비행기를 탔어야 했기 때문에 정실론 근처 투어샵에서 공항 미니버스 예약을 하기로 했다. 그 이야기는 뒤 포스팅에 계속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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