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자유여행의 마지막날이 올랐다.
영트립은 날을 새고, 새벽 4시에 더 페이스 스위트에서 그랩을 불렀다. 그런데 그랩이 진짜 잘 안잡혀서 엄청나게 고생을 했다. 다행히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는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새벽 5시 인데도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댔다.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길게 섰다.
줄서서 체크인을 마치고 수하물을 부쳤다. 에어아시아도 어플로 체크인이 되었다면 참 좋을 텐데 현장에서 체크인 및 발권이라니 아쉬웠다.(2018년 당시 기준이라 지금 되는지는 모른다.)
이제 보딩을 하기 전에 출출한 배를 채우기 위해 간단히 식당에 들러 식사를 하기로 한다.
여기서 식사하기로 해서 음식을 시켰는데 문제가 생겼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시간이 걸려서 우리가 탑승해야하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던 것이다. 결국 음식이 나온 타이밍에 우린 음식을 한입도 못먹고 그냥 바로 보딩을 하러 가야 했다. 최악의 순간이었다.
눈으로만 즐기고 왔다.
결국 먹지못한 음식을 뒤로한채 우린 다시 에어아시아 항공에 올라탔다.
마지막 남은 링깃을 탈탈털어 물과 신라면을 구매하는데 다 써버렸다.
좌석간 간격 참고하시라고 올린다. 대부분 좁아서 발을 한쪽으로 내밀고 있다.
Feeling Hungry? 라는 말이 왜 이렇게 약올리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약 4시간 가량의 비행을 마치고 입국수속을 마친 뒤 무엇을 먹을 까 하다가 한식이 그리워 가업식당을 찾았다.
꽤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천장 조명이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정말 편리하고 신기했다.
먹고 싶은 메뉴를 사진과 함께 보며 고른다. 알림을 통해 수저나 물도 태블릿으로 요청할 수 있고, 직원 호출도 태블릿으로 가능했다. 뭔가 인간미는 없어지는 듯 하지만 효율적이고,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는 외국인에게는 좋은 시스템인 듯 하다.
가업식당에는 주요 상품군이 4군이 있다. 전주 정통 비빔밥, 게살비빔밥, 순두부정식, 설렁탕 등이다. CJ푸드빌에서 야심차게 운영하는 듯 하다.
영업시간은 06:30~22:00인데 마지막 주문이 21:30이다.
식당 홀은 아주 큼지막해서 시원시원하다.
이건 들깨 순두부 정식인데 담백하고 속을 채워주는 느낌이라 정말 좋았다.
이건 일반적인 순두부 정식이다. 매콤하니 맛있다. 외국인도 먹을 수 있게 좀 덜 맵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김치찌개 정식인데 마찬가지로 순한 맛이다.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말레이시아 음식으로 고생했던 영트립 일행에게 한줄기 빛과 같았다.
아주 옛날 공항에 있는 음식점은 비싸기만하고 맛은 없다 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가격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맛은 진짜 좋다!
가업식당 감사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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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트립을 기운 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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