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오스트리아(Austria)

오스트리아 동네슈퍼마켓(유로스파, 빌라마트)

영트립 2018. 5.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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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nna에서 즐긴 동네슈퍼들

 

오전부터 정신없이 다녀온 일정들을 뒤로하고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왔다. 내가 예약했던 노보텔 근처에는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슈퍼들이 많아서 장보기가 참 좋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처럼 기업형 슈퍼마켓인 SSM(Super SuperMarket)매장들이 브랜드별로 있었다. 대표적으로 빌라마트(BILLA), 유로스파(EURO SPAR), 인터스파(INTER SPAR)등 다양했다.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규모가 큰 슈퍼도 있었고 여러개가 공존하고 있었다.

 

참고로 유럽의 마트는 한국에 비해 일찍 오픈하고 문을 매우 빨리 닫는다. 내가 다녔던 유로스파는 오전 7시 30분에 오픈해서 20시에 마감이었다.

 

내가 머무른 숙소에서는 유로스파가 제일 커서 빌라마트 보다 많이 다녔다.(세일도 더 많았음)

우선 이 간식 정말 강력 추천한다. 번역기를 돌려봤더니 터키식 꿀과 아몬드를 섞은 상품이라고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나슈마켓에 가면 구매할 수 있는데 마트가 더 저렴하다.

나슈마르크트에서는 200g에 4.8유로였다. 근데 시장은 아무래도 거기서 만든지 얼마 안된 것을 먹는 것이니 맛은 더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맛은 부드럽게 녹아드는 호박엿의 느낌이지만 이에 덜 달라붙고 이가 뿌러질 염려가 전혀 없다. 정말 중독되는 맛이니 만큼 꼭 한 번 구매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뜨거우면 녹아서 엉겨붙으니 조심하자.

 

 

 

이 마트 안에는 구경만 하느라 미처 찍진 못했지만 다양한 맥주 종류와 와인, 치즈, 살라미, 초콜릿(모짜르트),웨하스 등 기념으로 사갈 만한 과자들도 넘쳐난다.

 

여기는 프라터역이다. 공항철이 오가는 곳이다보니 큰 역이다. 이 안에 음식점들과 마트도 입점해있다. 일종의 거점역중의 하나다.

 

스시집이 인기다. 동양적인 음식점이 꽤 많았다는 것이 특이했다.

 

여기는 프라터역 안에 있는 빌라마트에서 본 무수히 많은 하리보의 천국이다. 하리보콜라나 하리보 기본젤리는 한국에 워낙 많으니 다른맛을 먹어보고 싶었다.

 

한국에서는 못봤던 맛이라 사봤다.

 

사실 골고루 먹어보고 싶긴 했지만 당이 걱정되기도 하고 신맛이 나는 하리보를 골라봤다. 시기도 하면서 적당히 먹기 좋았다. 대신 계속 먹다보니 나중에 혓바늘이 돋는 것 같았다.

 

내가 비엔나를 여행하면서 숙소에서 제일 즐거웠던 것이 비엔나의 자두때문이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미처 사진조차 찍지 못했다는 것을 돌아와서 깨달았다.

 

 

 

우리나라 자두와는 전혀 다르게 생겼다. 사실 유럽에서 과일에 푹빠져 많이 구매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안했었다. 동남아 같은 열대국가에서 맛있는 열대과일 먹는 것은 당연하다지만 유럽에서까지 과일에 반할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

겉이 새까맣고 속은 그냥 주황색 과육인데 전혀 시지않고 엄청 달지도 않아서 끝도없이 먹게 된다. 11월에 비엔나를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마트에서 꼭 저렴하게 세일하는 자두를 꼭 구매해서 드셔보길 바란다.(저 많은 영수증에 자두가 거의 빠지질 않고 결제한 것을 보시면 알 수있다.)

오스트리아 자두 고르는 팁은 과육이 단단하고 까만색이 짙을 수록 좋은 자두이다. 색이 연하게 밝은 붉은색은 덜 숙성되어 단맛이 없고 아무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 참고하시라고 올리는 사진이다.

한국에서 롯데마트에 갔다가 빈에서의 추억이 생각나게 했던 누가가 있어서 사왔다. 이건 아몬드가 아니라 땅콩과 말린 과일이 들어있는 버전이고 네덜란드에서 생산했다.

 

이름도 피넛 소프트 누가이다. 가격은 비쌌던 것 같다. 비엔나가 훨씬 저렴한 느낌이다.

 

맛은 그때의 추억을 되살려주기에 충분했다. 사르르 녹으면서도 남녀노소 즐길 수 있을 간식이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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