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오스트리아(Austria)

벨베데레 궁전 방문기

영트립 2019. 4. 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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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키스'가 있는 그 곳.

비엔나 벨베데레 궁전 관람후기

그 동안 필자의 기나긴 공백기가 있었다. 다른 일에만 매진하다보니 도저히 쓸 시간이 없었는데 2018년 5월 이후로 근 1년 만의 첫 글이라 필력도 많이 녹슬었다.

그 사이에 다른 나라도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빨리 비엔나 여정을 마무리 짓고 다음 여행기를 작성해야겠다.

 

마찬가지로 지하철과 트램(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자세한 루트는 개개인의 숙소마다 차이가 있으니 앞전 포스팅을 참고해주길 바란다.

 

 

위치는 위 구글지도를 참고하자.

 

앞서 보았던 쇤부른 궁전과 마찬가지로 벨베데레 궁전 역시 사전에 티켓을 예약하고 가면 편하다.

[벨베데레 궁전 온라인 예약법]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이 있는 데 상궁에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가 있고, 하궁은 근현대적 조형미술이 있다고 하여 상궁만 보기로 하였다.(필자는 예술계통에 조예가 깊지 않다. 주요 관심분야가 아님. 미술을 전공으로 관심이 많은 분들은 온갖 예술품으로 넘쳐나는 비엔나가 그야말로 천국이 아닐까 싶다.)

 

 

필자가 도착했던 때에는 추적추적 비가내리고 있었다. 11월의 비엔나는 확실히 우중충한 날씨가 주를 이룬다.

 

평일이어서 그런지 오전 중에 단체 중국인 관광객 한팀말고는 다 개별 관광객들이었고 한산했다.

 

트램에서 내리고 나면 바로 보이는 이곳이 벨베데레 상궁으로 가는 입구이다.

 

여기는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나 개방하진 않았다.

 

아담한 정원도 있어서 사진 한장 찍어가도 좋을 듯 하다.

 

벨베데레 궁전을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거대한 정원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다. 저 끝에 주황색 지붕이 하궁으로 보면 무방할 듯 하다. 중간중간에 스핑크스 여인상 조각이 수호신처럼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다녀오고 알았는데 이 여인상의 가슴부위가 손때가 유난히 많이 묻어있는데 관광객들 사이에서 만지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있다고 하더라.(카더라 통신)

 

비둘기 떼가 한가로이 놀고 있다.

 

정원 한 가운데에는 이처럼 거대한 분수 연못이 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많이 탁했다.

 

입장권을 제시하고 들어오면 이렇게 내부가 펼쳐진다.

 

참고로 벨베데레 궁전 역시 오디오 가이드가 존재한다. 다만 한국어 버전은 지원되지 않았고,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것은 영어버전이 영어가 나을지도 모르겠다. 한 개에 4유로! 1유로에 그냥 1300원으로 쳤을 때 무려 5천원... 두 개 대여 시 3.5유로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래서 딱히 이번엔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하지 않고 눈으로만 그림 감상을 하다 떠나기로 하였다.

 

참고로 무료로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도 있고, 코트 보관소도 따로 있으니 코트는 코트보관소에 짐은 사물함에 넣어두면 딱이다! 어떤 외국인 분이 사용할줄 모르길래 도와주기도 했었다! 키를 잃어버리면 교체비용이 자그만치 80유로라는 무서운 경고문이 씌여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그림감상을 해보도록 하자.

(때에따라 촬영이 금지되기도 하고 허락해준다고도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는 비수기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촬영이 가능했다. 그래서 모두들 열심히 그림감상과 더불어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계셨다.)

인상 깊었던 것은 기껏해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소녀가 스케치북을 들고와 이 그림 원본들을 보면서 모작 연습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술계통으로 자라나기엔 더 없이 좋은 환경인 듯 하다.

 

 

이 나폴레옹은 흔들리게 찍힌 것이 다소 원통하지만 실제 그림크기를 보면 아주 거대하고 웅장하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클림트의 키스

 

 

 

 

 

 

 

 

 

 

 

 

 

 

 

 

 

규모로만 본다면 쇤부른 궁전보다 작기는 하지만 자세히 볼 수 있는 미술품의 양이 훨씬 많고 다양하다. 이곳도 기념품 샵이 존재하는데 오히려 기념품 샵이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찍지 못했다.

영트립은 클림트의 키스의 마그네틱 자석을 샀다. 디자인이 상당히 예쁘기 때문에 비싸지만 그냥 질러서 사버렸다. 기념품의 퀄리티와 프라이스가 다른 곳에 비해 높은 편이다.(하지만 비슷한 것을 어디가서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사오길 잘했다.)

 

 

 

만약 비엔나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한다 라는 곳에는 사실 선뜻 답변하기는 애매한 곳이었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이 다 다르긴 하지만 예술이나 미술품에 조예가 없는 영트립에게는 엄청나게 매력적인 플레이스는 아닌 것 같았다.

 

클림트의 키스를 보는 것은 기억에 남지만 그 것 말고는 큰 감흥은 없었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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