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오스트리아(Austria)

비엔나 슈바이처하우스 슈텔제(Stelze) 대신 줌 엥글리쉰 라이타(Zum Englischen Reiter) 슈텔제!

영트립 2020. 3. 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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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터공원의 슈바이처 하우스 대신 가볼만한 곳!

Restaurant
Zum Englischen Reiter

 

아침부터 저녁까지 판도르프 아울렛 쇼핑을 정신없이 마치고 저녁식사를 즐기러 갈 타이밍이다. 영트립 역시 많이 지쳤지만 숙소에서 컵라면으로 때우기에는 아직 비엔나의 음식을 더 맛보러 다녀야 했다.

립을 그동안 많이 먹어보았다면 이번엔 슈텔제를 맛 볼 차례! 원래는 프라터(Prater)공원에 슈바이처 하우스가 슈텔제 맛집으로 유명한데 이 곳은 문여는 시기가 따로 정해져서 있다. 영트립이 갔던 시기에는 영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맞은편 쪽에 있는 또 다른 슈텔제 집으로 향했다. 이곳도 예약사이트를 따로 운영하기는 하는데 영트립은 따로 예약없이 갔어도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하고 좋았다.(사실 한국인 후기가 거의 없다.)

 

가격 ★★★☆☆

서비스 ★★☆☆

맛 ★★★

위생 ★★★★

시설 ★★★

 

 

Zum Englischen Reiter

 

영업시간

매일 10:00~23:00

 

예약사이트 : http://www.restaurantzumenglischenreiter.at/Reservierung/

 

 

U반을 타고 프라터역에서 내렸다.

 

뭔가 유럽 감성이 느껴져서 한 컷

 

횡단보도를 건너 프라터공원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으려면 프라터공원 중심부까지 들어가야 한다. 입장료는 따로 없이 그냥 자유롭게 들어갔다.

 

 

 

대관람차가 형형색색을 뽐내며 보인다.

 

도착했을 시간이 저녁 7시 10분쯤이었는데 평일이라서 그런건지 놀이기구들은 대부분 다 영업이 끝나 있었다.

 

귀신의 집인데 밤에 와서 그런건지 영화 파이널데스티네이션이 생각나는건 왜일까?(ㅎㄷㄷ.. 후덜덜)

 

 

 

우리나라처럼 인형뽑기만 왕창 모아놓은 곳이 있었는데 사실 보기만 하고 해보진 않았다. 미니언즈 인형이 탐나긴 했지만 금액도 금액이고 기계에 장난쳐놓았을까봐 소중한 돈을 낭비할 순 없었다.

 

금액 안내도 있어서 찍어보았다.

 

드디어 도착했다!

 

 

이곳이 들어가는 입구이다. 날이 좋으면 야외테이블도 꽤나 좋을 듯하다. 11월의 겨울이라 운영은 하고있지 않았다.

입구에 있는 동상이 참 인상깊었던 집이다.

 

내부에 동양인은 한명도 없었고, 오로지 현지인들만 있었다.(오붓한 가족부터 친구, 동료들 구성)

 

강렬한 붉은색의 메뉴판, 우리나라는 블랙색상이 많은 것에 비해 비엔나는 빨간색 메뉴판을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 고깃집은 거의 어딜가든 붉은색이었음!

 

 

 

놀이공원이라는 특수성이 있음에도 가격대는 평이했다. 우리나라처럼 놀이공원 음식이 제일 맛이없고 비싸다라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여기에 바로 우리가 시킬 슈텔제가 있다! 2인분이라고 명시되어 있고 가격은 19.9유로!

 

 

간단한 샐러드 3.1유로짜리도 같이 주문했다.

 

 

흑맥주는 따로 없고, 무라어(Murauer)맥주를 취급하는 곳이라 300ml와 500ml를 주문했다.

 

 

트립어드바이저에도 등록되어있는 모양이다. 영트립은 따로 들어가보진 않았다.

 

맥주 받침대!

 

가게 내부인데, 전체적으로 붉은톤에 오래되어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시원한 맥주가 나왔다!

 

싱겁다고 평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영트립이 마셨을 때는 진짜 달큰한 느낌의 맥주였다. 술이약한 사람들에게는 마치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술이라 할 수 있다. 사실 흑맥주가 아니면 별로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 고정관념을 깬 맥주였다.

 

 

 

마침내 나온 슈텔제의 위엄있는 모습이다. 맵지않은 고추를 오븐에 구운 느낌이 났고, 슈텔제의 겉에 바삭바삭한 껍질은 환상적이었다. 쉽게 생각하면 족발을 튀긴 요리인데, 튀길 때 전통맥주를 부어서 절인 후 튀긴다거나 각 음식점마다 만드는법이 조금 씩 다르다고 보면 된다. 마치 우리나라도 유명한 족발집마다 만드는 방법이 다 다른 것처럼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도 비엔나 특유의 절임음식들이 사이드로 나왔다. 약간 겨자드레싱 느낌이 나서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슈텔제의 겉에 바삭하게 튀겨진 껍질이 최고의 묘미가 아닐 까 싶다. 옆에 나온 샐러드는 그냥 무난했다.

 

 

 

3명이서 미션 클리어 했다. 매우 기름지기 때문에 사실 처음엔 엄청 맛있게 먹는데 사실 나중가면 두번 먹을 음식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우리나라 바삭한 치킨보다 상위의 기름짐을 갖고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아주 허기진 상태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인은 확실히 한국음식을 먹어야지 하는 말이 여기서 쓸 수 있는 말인 듯하다. 그렇지만 비엔나에 갔다면 하루정도는 여기와서 먹어볼만 하다! 현지의 슈텔제를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친 후 빌지가 나왔다. 총액 35.1유로가 나왔고 여기에 3유로 정도로 팁을 주었다.

 

다시 출구를 향해 가다보니 괜찮아보이는 곳이 또 눈에 띄였다. 약간 까페 느낌이 났다. 너무 배가 불러서 들어가볼 엄두는 나지 않았다.

 

프라터 공원을 다시 벗어난다.

 

저녁이라 인포센터는 문을 닫았다. 딱 저녁 7시까지 운영하는 듯 하다.

 

윈터마켓이라고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던 듯 하다.

 

 

 

립에 이어 슈텔제까지 섭렵했다. 한국에서는 접해보기 어려운 요리이다 보니 먹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필리핀 어학연수 시절에도 튀긴 족발을 먹은 적이 있었는데, 아시아권의 튀긴 족발음식과는 또 다른 맛이다. 역시 튀김은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라를 불문하고 맛은 보장되는 것 같다.

야심한 밤에 튀긴 족발과 맥주는 환상의 궁합이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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