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반딧불 투어(with 투어말레이시아 3탄)

 

 

 

내 평생 각인될 반딧불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영트립은 다시 밴을 타고 이동해 이날 투어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인 반딧불을 보러갈 차례였다. 폭우가 쏟아져서 영트립은 아예 반딧불 투어가 불가능 하지 않을 까 생각했는데 그것은 착각이었다. 오히려 강이 불어 수위가 높아지면 수면 가까이 있던 반딧불들까지 전부 위로 올라오기 때문에 장관을 볼 수 있어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현지인 운전기사분과 한국인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나니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진입한다.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이동한다.

 

전부다 팀으로 움직이는 걸로 보아선 사실 개개인이 자유여행으로 다니기에는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긴 행렬들 사이로 각 가이드님들이 뿌리는 모기기피제를 여행객들에게 뿌려준다.

 

 

들어가기 직전 간판을 찍어보았다. Kulala Selangor라고 쓰여져있다.

 

 

이제 수많은 사람들이 차례차례 줄지어 보트를 타러 간다.

 

여러 가이드와 관리자들이 구명조끼를 챙기고 있다.

 

들어가기 전에 보면  반딧불은 자연의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절대 잡아가거나 만지는 등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실제 반딧불은 매우 어두운 거의 조명이 없는 곳에서만 잘 보이기 때문에 사진을 같이 찍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이 표지판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분들이 많았다.

 

 

도대체 얼마나 기다렸을까 30여분은 줄을 서서 기다리니 드디어 영트립의 차례가 가까워지고 있다.

 

현지 담당자분들은 사람수를 체크하고 있다.

 

드디어 다음 보트가 영트립의 보트이다.

 

구명조끼는 상당히 냄새가 안좋다. 아마 제대로 말리지 못하고, 비가 엄청나게 와서 그런 것 같다.

 

드디어 반딧불이들을 어마어마하게 만났다. 최대한 눈에 많이 담아오려 노력했고, 한 마리를 사진에 건졌다. 엄청난 반딧불을 태어나서 처음 보았다. 밤하늘의 별을 지상에 가져다 놓은 모습이랄까.

잔잔한 수면위에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딧불들이 반짝반짝 빛을 냈다.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평생에 한 번 쯤은 꼭 보아도 좋을 광경이라 말할 수 있다.

 

보트를 운전하는 분의 유쾌함에 더 즐거웠던 투어였다.

 

실제 반딧불 투어 체험에 소요된 보트 탑승시간은 약 20여분 남짓이었다.

 

투어를 마치고 다시 걸어나오는 길에 입구 간판을 기념으로 찍었다. 반딧불투어가 과연 어느정도이길래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나 싶었는데 절대 후회없었던 추억이었다. 가끔 잠자기 전 눈을 감을때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보면 수많은 반딧불들이 춤추며 날아오르는 장면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직장인의 인생에 지쳐 피곤할때 반딧불이들을 보면서 소소한 기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직도 영트립의 말레이시아 투어프로그램은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 코스인 시내 야경을 구경하는 단계가 남았다. 페트로나스트윈타워 포토존이 있다니 그 곳을 향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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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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