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Vietnam)

로컬 맛집 할머니 쌀국수(pho bac hai, 포박하이)

영트립 2017. 12. 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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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할머니 쌀국수 pho bac hai

 

계속 생각나는 그

다낭 대성당 맞은 편 쌀국수집

 

쌀국수를 평소 싫어했던 영트립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곳!

쌀국수가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다니, 정말 행복했다.

첫날 저녁에 먹었지만, 아쉬워서 떠나기 전날 또 와서 먹었던 곳이다.

 

가격 ★★★★★

서비스 ★★★★☆

맛 ★★★★★

위생 ★☆☆☆☆

시설 ★☆☆☆☆


 

 

영업시간

06:30 ~ 22:00

토요일에 휴무라는 얘기가 있긴 한데

그 날은 안 가봐서 확실하진 않음

 

대성당 할머니 쌀국수

대성당 맞은편 길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명 '할머니 쌀국수로' 3대 쌀국수 안에 손꼽힌다. 다낭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아침,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항상 손님들이 있다.

 

pho bac hai 메뉴판

한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많이타서 한국어로 된 메뉴판도 갖고 계신다. 가격은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걱정하지 말자. 가격은 정말 저렴하다. 생경한 쌀국수 4만동(2100원), 고기 볶음밥 5만동(2600원)이다.

할머니께서 영어를 전혀 못하셔서 영어를 조금 하는 다른 젊은 남성분이 주문을 받아주셨는 데 생경한 쌀국수는 생고기를 넣고 끓여서 나오는 것이고, 그 밑에 싸인 쌀국수는 미리 익힌 고기를 얹어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다낭 로컬 맛집 할머니 쌀국수

우리가 갔던 시간이 딱 18:30 쯤 저녁시간대 여서 사람이 정말 많아 앉을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도 주인 아주머니께서 상을 즉석에서 또 펴서 도로가에 자리를 만들어 주셨다.

 

할머니 쌀국수 고수나물

우리는 모름지기 가장 기본 메뉴가 맛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생경한 쌀국수를 시키고, 고기 볶음밥이 타 블로그들에서 평이 좋길래 그것도 시켰다. 주문하면 이렇게 먼저 고수나물을 가져다 준다.

고수의 향은 정말 특이하다. 약간 상큼한 느낌이 나면서도 쓴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독특하다. 영트립은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는 것은 많이 넣어 먹는 편이다.

 

다낭 대성당 맞은편 pho bac hai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면서 바깥 풍경을 찍어봤다. 빨간색 오토바이가 빨간 신호등 불빛 아래 느낌있다.

 

pho bac hai 길거리

오토바이가 베트남 사람들에겐 정말 필수 운송 수단인가보다.

 

생경한 쌀국수

드디어 쌀국수가 나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보이시는가. 그야말로 군침도는 비주얼이다. 숙주나물도 같이 넣어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대성당 할머니 생경한 쌀국수

가까이서 확대해서 찍어봤다. 고기도 부드럽고, 국물이 진국인 데다가 면도 잘 삶아져서 정말 맛있다.

 

다낭 3대 쌀국수 pho bac hai

고기도 잔뜩 들어있어서 이렇게 야들야들한 고기를 국수에 얹어 크게 한 젓가락하면 입안에 풍부한 고기의 향과 부드러운 쌀국수가 한가득 퍼진다.

 

다낭 대성당 pho bac hai 고기볶음밥

이미 앞서 먹었던 국수에 환상적인 맛을 느꼈던 우리는 이어서 먹은 볶음밥은 크게 실망했다.

밥을 잘 못지은 건지, 다 부스러지는 밥에다가 고기도 질기고 마치 마지막 남은 찌끄래기 밥을 주는 줄 알았다.

볶음밥은 시키지 말고 쌀국수만 두 세 그릇 먹는 것이 훨씬 좋다.

 

베트남 다낭 할머니 쌀국수 사진

다 같이 모아놓고 찍어봤다. 지금 보니 또 먹고 싶어서 입안에 침이 고인다. 다낭에 갔다면 꼭 먹어라. 물론 위생은 그냥 일반 길거리 시장바닥에 먹는 느낌이라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진국 쌀국수라면 그 정도쯤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

깔끔한 쌀국수를 좋아하시는 타입이라면 싫어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면 이런 진국의 맛을 꼭 맛보고 가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다낭 길거리

배불리 식사를 마치고 이제 마사지를 받으러갈 차례다. 우리는 그냥 길 가다가 로컬 마사지 좋은 곳을 찾아볼 까 하고 일부러 인터넷에서 유명한 한인 마사지가게는 가지 않기로 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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