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may spa 핫스톤 풋마사지

 

마사지는 좋았으나

팁을 강요하는 곳

 

아까 든든하게 쌀국수로 배를 채운 뒤, 이제 발마사지를 받아 볼까 하여 인근 로컬 가게를 찾아다녔다.

발모양 그림이 있으면 건전한 마사지를 하는 곳이라고 들어서 그런 간판이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 마지막 예약을 받는 것 같다.

 

그러다 길목에서 환하게 불이켜진 마사지가게를 찾았다.

 

MAy SPA라는 곳이다. 근데 마사지를 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따로 예약없이 그냥 받을 수 있었다.

 

가게에도 직원이 없어서 서성대다가 직원이 나중에 나왔는 데 다들 어디 쉬러갔는 지 마사지사가 오려면 2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해서 기다렸다. 아마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 30분이라 저녁식사를 하러 간 모양이었다.

 

마사지 가격표이다. 참조하길 바란다. 내가 골랐던 건 핫스톤 풋마사지 30분이었다.

원래는 1시간을 하고 싶었으나 마사지사가 오는데 20~30분 걸린다고 해서, 한 시간을 하면 롱교 불쇼를 보러가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다.

 

 

 

친구는 일반 오일 풋마사지를 받아서 30분에 10만동(5,260원), 영트립은 핫스톤 풋마사지라서 30분에 112,500동(5920원)을 지불하기로 했다.

 

 

 

그냥 로비에서 마사지를 해주지 않고 2인실 룸으로 따로 안내했다. 안내를 따라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그곳엔 얼굴 뚫린 침대와 화장실이 같이 있는 룸이 있었다. 그리고 옷을 벗으라고 하고 따로 갈아입을 상하의를 가져다준다. 조명은 어둡다. 시설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발마사지를 하기 전에는 발 씻을 물을 가져다주고 족욕을 먼저 10분정도 한다. 그 물은 따뜻하고, 안에 각종 허브와 라임이 들어있다.

마사지압은 전반적으로 세고, 시원했다. 핫스톤은 특히나 검은 돌을 뜨겁게 냄비에 넣고 달군 후 그 돌을 비비면서 살에 대고 문지르는 거라 피로가 더 잘 풀린다. 처음엔 좀 뜨거우나 나중엔 적응된다.

 

 

 

여기서부터는 단점이다. 마사지사들이 너무 수다를 떨어서 좀 시끄러웠다. 사실 마사지는 마음에 들었으나, 안 그래도 팁을 줄 건데 방을 나가지도 않은 상태에서 먼저 나서서 무례하게 팁 달라고 손을 내밀어서 황당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무슨 호구 취급도 아니고 30분 마사지해놓고 팁을 5만동(2640원)을 달라고 해서 짜증이 확 났다. 1시간에 5만동이 보통이고 30분이면 25000동을 주는 것이 맞다.

우리가 5만동을 주면서 나눠서 가지라고 했는 데, 5만 동을 더달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베트남에서의 첫 마사지라 우리가 잘못 알고갔나 싶어서 그 자리에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1시간에 5만동이 맞는 팁이었다.

그래서 영어로 1시간에 보통 5만동이니 너희는 각각 25,000동(1,315원)씩의 팁이 맞다고 단호하게 말하니 그제야 OK이러고 휙 돌아섰다. 처음에 20분이나 기다렸던 것도 좀 그랬는데, 팁까지 더 떼먹으려하니 진짜 어이가 없었다.

이게 사람들이 팁을 달라는대로 막 주다보니 벌어지는 폐해같다.

 

결론은 마사지 자체는 쓸만하니 받을만 하지만 팁을 절대 뜯겨서는 안된다. 팁줄때만 조심하면 싼 맛에 가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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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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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매주 주말 밤 9시에 볼 수 있다는 다낭의 롱교(용다리) 불쇼를 보러간다.

• 롱교(용다리) 불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