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베트남(Vietnam)

베트남 가정식 맛집 호이안 우든하우스

영트립 2018. 1. 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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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맛집우든하우스

 

따뜻하고 친절한

베트남 가정식 그 자체!

쌀국수가 일품!

 

내맘대로 호이안 일일투어의 저녁식사로 선택했던 곳은 바로 '우든하우스(Wooden House cafe & restaurant)'이다. 여기는 베트남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구색이 갖춰진 전문적인 레스토랑은 아니더라도 마치 베트남의 집밥을 먹는 듯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가격 ★★★★★

서비스 ★★★★★

맛 ★★★★★

위생 ★★★★★

시설 ★★★☆☆

 

 

 

Wooden House cafe & restaurant

 

영업시간

11:30~21:00

 

매주 수요일 휴무

오후 중간 휴식 Break Time이 있음(랜덤)

 

개인 집을 개조해서 음식점으로 운영중으로 정말 가정집이다 보니 체계가 확실히 잡히질 않아서 영업시간이 자주 바뀌는 모양이다. 방문 전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그때 그때 확인하고 가시길 바란다.

또한 브레이크타임이 랜덤이라서 자칫 잘못하면 운나쁘게 문이 닫혀있을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확실한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때 방문하길 바란다.

 

Wooden House cafe & restaurant

도착했을 때는 17시 22분경이었다. 안내판을 보시면 오후 브레이크타임이 17시 30분까지 였음을 알 수 있다. 이건 정해져 있지 않고 그때 그때 다르다고 하니 참고하자.

밖에서 서성대는 우리를 발견한 사장님이 들어와도 된다고 해서 그냥 바로 들어갔다. 저녁 시간 첫 번째 손님이었다.

 

호이안우든하우스

아까 그 나무 대문만 열면 바로 홀이고 야외로 다 뚫린 곳이라고 보면 된다.

 

호이안우든하우스실내

가게 이름에 걸맞게 정말로 우든하우스 나무집이다.

 

호이안우든하우스실내2

각 테이블들 마다 양념통과 쿠션, 아기자기한 실내 인테리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1

트립어드바이저에 소개되고 있다고 메뉴판 앞에 크게 광고하고 있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2

이곳은 까페겸 식당이기 때문에 음료 종류도 상당히 많다.

 

호이안우든하우스음료종류

친구는 파인애플 쉐이크를 골랐고, 영트립은 패션 쥬스를 골랐다. 패션 쥬스는 패션후르츠가 들어간 주스이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칵테일

이곳도 칵테일을 팔고 있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3

음식종류도 엄청 많았는데, 화이트로즈도 시켜보고 싶었지만 식사량을 감안해서 프라이드 완톤을 주문하기로 했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4

에피타이저는 패스했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5

베지테리언 전용 메뉴도 구비해놓고 있다. 아마 관광객들 중에 채식주의자가 많아서 그런것 같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6

쌀국수가 어떤 이름인질 몰라서 헤매다가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수프 코너에 있었다. 첫번째에 있는 Noodle soup with Beef가 가장 노멀한 쌀국수를 주문했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7

피자와 스파게티까지 팔다니 메뉴가 정말 방대하다.

 

호이안우든하우스메뉴08

새우, 돼지, 소, 생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인요리가 넘쳐난다. 솔직히 이렇게 메뉴가 많으니 전문성이 있다기 보다는 정말로 집에서 해먹는 집밥 느낌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뉴판에서는 못 찾았는데 직원에게 따로 말해서 모닝글로리 with 갈릭 5만동(2500원)짜리를 시켰다.

 

우든하우스패션쥬스

음료가 먼저 나왔다. 왼쪽이 파인애플 쉐이크 35,000동(1,700원)이고, 오른쪽에 진한 주황빛 도는 것이 내가 주문한 패션쥬스 35,000동(1,700원)이다.

이번에 시켰던 패션쥬스도 대성공이었다. 정말 맛있다. 마치 망고맛도 나면서 새콤달콤한 진한 농도의 쥬스였다. 반면 친구의 파인애플 쉐이크는 실패했다. 밍숭맹숭하면서 얼음이랑 따로놀면서 어딘가 많이 부족한 맛이었다.

 

우든하우스완톤,모닝글로리

이어서 쭉쭉 나온 완톤 5만 동(2,500원)과 밥, 모닝글로리 5만 동(2,500원)이다. 밥은 따로 시키지 않았는 데 무료로 그냥 주셨다.

그리고 우린 앞서 할머니 쌀국수집에서 볶음밥을 실패해서 베트남은 밥을 지으면 맛이 없나 보다 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기서 먹었던 밥은 정말 잘 지으셔서 마치 한국에서 먹는 고슬고슬한 밥 같았다! 쌀국수 국물과 함께 말아먹으니 금상첨화!

 

 

완톤은 잔뜩 기대하고 먹어서 그런지 사실 그렇게 엄청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후기 평에는 극찬하는 글이 많길래 시켜봤는 데 빨리 안먹으면 눅눅해지고, 그냥 위에 목이버섯과 각종 야채가 얹어져 있다.

한국음식에 비유해보자면 얇게 튀긴 만두피 위에 탕수육 소스를 얹어서 먹는 느낌이다. 진짜 딱 탕수육 소스의 새콤달달한 소스에 파인애플과 목이버섯과 양파 등등이 들어가 있으니 중국집에 먹던 맛이랑 똑같다.

 

모닝글로리 역시 맛은 있었으나 역시 동즈엉의 모닝글로리와 비교해봐도 큰 특이점은 안 느껴졌다. 굳이 찾아보자면 참깨를 뿌렸다 정도? 어딜가나 마늘과 함께 기름에 쩔은 모닝글로리를 먹게 되기 때문에 비슷비슷한게 아닌가 싶다.

 

우든하우스쌀국수

뒤이어 나온 쌀국수(누들 숩 위드 비프)7만 동(3,500원)이다. 여기는 특이한 것이 저 위에 땅콩버터? 같은 느낌의 땅콩 간것이 들어있어서 저걸 풀면 국물맛이 고소해진다.

 

호이안우든하우스쌀국수2

소고기와 함께 여기 쌀국수도 진짜 맛있었다. 다낭에서 먹었던 할머니쌀국수와 비교해보자면 고소한 맛이 더 있고, 마늘 튀긴것이 더 많이 들어있다. 그 외에 육수 맛은 비슷하다.

 

호이안 우든하우스

다먹고 나오는 길에는 어느덧 손님들이 가득했다. 외국인 가족들과 한국인 손님도 몇몇 보였다. 우리가 다먹고 비운 테이블이 보인다. 내 패션쥬스는 맛있어서 다 비웠고, 친구는 파인애플 쉐이크를 몇 모금 먹다 만 흔적이 보인다.

쌀국수는 정말 괜찮았다. 그리고 밥이 정말 맛있어서 남은 국물을 밥에 비벼 먹었던 부분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베트남호이안우든하우스가격

총 금액은 24만동(12,000원)이 나왔다. 인당 6천원 정도로 음료수 포함 엄청 배터지게 먹었다는 것이 팩트!

시설의 경우 테이블 상태도 괜찮고,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하고 계셔서 나름 괜찮다. 특이한 것은 신발을 벗고 집안에 들어가 화장실을 가야한다는 점! 쭉 직진하다보면 1층에 화장실이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가족이 운영하는 곳이라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을 준다. 귀여운 아기도 있고, 아들 같은 분이 정말 친절하게 서빙부터 주문, 계산까지 다 관리한다.

 

거꾸로 얘기하자면 전문성은 없다. 그래서 오픈과 마감시간을 정확히 정해놓고 지키지 않는다. 본인들의 사정에 따라 브레이크타임이 바뀌고, 어찌보면 전문적인 음식점이 아닌 가정집 그 자체이다.

수요일이 휴무라고는 하나 다른 날에도 예고 없이 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운이 나쁘다면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우리도 솔직히 긴가민가해서 찾아 갔는데 운이 좋아 먹었던 케이스라 할 수 있겠다. 저기 메뉴판에 전화번호도 있으니 출발하기 전 호텔에서 미리 전화를 부탁해서 영업을 하는지에 대해 문의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호이안 야시장과 올드타운에서 꽤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여유가 많지 않거나 체력적으로 힘들다면 여기가 아닌 다른 맛집을 골라도 무방하다.

 

 

 

그래도 친구와 비를 맞으며 고생해서 오긴 했지만 온 보람은 있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젊은 사람들의 자유여행에 해당하는 것이고, 나이드신 분들과 동행하는 것이라면 꼭 택시를 타시길 바란다. 흙탕물이 너무 많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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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호이안 야시장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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